'기 펴는' 바이오주
강인선 기자(rkddls44@mk.co.kr) 2023. 8. 9. 19:39
비만 치료제 호재에
한미약품 15% 급등
한미약품 15% 급등
한미약품을 비롯한 바이오·헬스케어 기업들 주가가 크게 올랐다. 최근 이 섹터에 대한 투자자들의 심리가 개선된 데다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비만치료제 등 약품 관련 호재가 주목받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한미약품은 전 거래일 대비 4만1500원(14.61%) 상승한 32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바이오팜(8.41%)·SK바이오사이언스(4.58%)·유한양행(5.26%) 등 코스피 상장사들을 비롯해 셀트리온헬스케어(4.49%) 등 코스닥 대형 바이오주도 일제히 주가가 올랐다.
이수정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주에서 버티던 투자심리가 헬스케어로 이동했다"며 "완연한 헬스케어장이 도래했다"고 말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쏠림이 완화되면서 시장 자금이 이동하고 있다"며 "소프트웨어, 화장품·의류, 소매(유통), 헬스케어, 호텔·레저, 미디어 등 수익률 상위를 차지한 업종은 대체로 소외주 중심이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날 주가가 상승한 한미약품, SK바이오팜, SK바이오사이언스, 유한양행 등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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