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승부] 김용태 "국민들 울화통 터져" 김민하 "'새만금 사업' 으로 인식"

신동진 2023. 8. 9.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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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3년 8월 9일 (수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김민하 시사평론가,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김용태 "국민들 울화통 터져" 김민하 "'새만금 사업' 으로 인식"

김용태

- 김현숙 장관, 운영 미숙·준비 부족·망발까지…국민들 울화통 터져

- 잼버리 대회 끝난 이후, 예산 집행 내역 철저히 조사해야

- BTS 초청 공연, 아이디어 차원에서 한 얘기…과거 발상적인 발언 지양해야

- 이화영 재판, 막장 드라마 시즌2 보는 듯…이화영, 진술 바꿨을 가능성 높아

- 이재명 대표 공조 혐의 있을 수 밖에 없다 보니 재판을 지연시키려는 것으로 보여

김민하

- 김현숙 장관, 발언 부적절·유감…국민들에게 먼저 사과부터해야

- 관련 부처·관계자들, 잼버리 사업에 관심 있었는지 의문…'새만금 사업' 으로 인식

- BTS 초청 공연, 상상하기 어려워…유명 가수 활용하는 등 단선적 접근은 안돼

- 이화영 재판 파행, 피고인의 권리 주장이 우선…이화영 의사에 따른 재판 필요

- 이재명., 자신 향한 수사에 불체포동의안 찬성 표결 해달라 요구하면 돼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하 신율)>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4부, 오늘 하루 정치권에서 가장 주목받은 키워드 알아보는 코너죠. '키워드로 보는 승부'로 시작합니다. 함께 해주실 두 분 소개합니다.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민하 시사평론가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민하 시사평론가(이하 김민하)> 네, 안녕하세요.

◐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하 김용태)> 네, 안녕하세요.

◇ 신율> 이 잼버리, 제가 보면서 애들 다 키웠지만 부모의 마음으로 사실 접근을 했어야 돼요. 그런데 국회에 나가서 전혀 문제없이 잘 되고 있다면서 이런 얘기하고 있다. 어제 또 그랬다며요? 한국의 위기 대응 역량을 보여주는 시점이다. 위기를 누가 만들었어요? 어떻게 들으셨어요?

◆ 김민하> 지금 교수님이 보이신 반응 그대로 저도 반응을 했습니다. 이게 이렇게 말할 게 아니죠. 지금 한국의 위기 대응 역량을 보여주는 시점이다. 여가부 장관이, 이 행사에 주무부처 장관이 이렇게 얘기를 하고 그리고 제가 또 김용태 전 최고위원 계시지만 여당 의원 중에 누구는 이게 한국의 제2의 금 모으기 운동이다. 이런 얘기를 하고.

◇ 신율> 금 모으기가 아니라 기숙사 모으기 운동 아니에요? 제가 재직한 학교에서도 1,300명 대원들이 들어왔거든요.

◆ 김민하> 그러니까 말이죠. 홈스테이 모으기 운동 이렇게 되고 있는데 금 모으기 운동이다. 이렇게 하고 또 신문들은 감동을 자꾸 하려고 하고, 신문들 보니까 1면에서 감동을 하려고 합니다. 우리 국민들이 이렇게 힘을 내주고 있다. 대통령은 국민들이 홍보대사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저야 홍보대사 시켜주면 좋습니다. 평생 관직을 해 본 적도 없고 보이스카웃도 어렸을 때 돈이 없어서 못 했기 때문에 홍보대사는 좋은데, 그런 여러 가지 협조를 구하고 이런 거 하기 전에 사실 국민들에게 죄송하고 미안하다라고 해야 되거든요. 이게 원래 정부 그리고 조직위를 포함해서 공공에서 다 해야 되는 역할이라는 것을 제대로 못했기 때문에 민간에 다 지금 떠넘기고 있는 거지 않습니까? 물론 이거를 이렇게 민간의 역할을 요구한다고 해서 우리 국민들 그리고 말씀하신 대학이라든가 이런 기관에서 거부하지 않습니다. 다 해요. 우리 기업들도 가서 다 도와줍니다. 도와주는데 그거를 이렇게 한국의 위기 대응 역량이다. 역시 대단하다. 이렇게 얘기할 게 아니라 정말 죄송하다.

◇ 신율> 본인이 이렇게 얘기하면 안 되죠.

◆ 김민하> 그렇죠. 정말 죄송하다. 저희가 부탁드리겠다. 이렇게 얘기를 해야 국민들도 이번에는 좀 우리가 힘을 내보고 끝나고 나서 한번 책임을 물어보자. 이렇게 되는 거지. 그래서 이게 도대체 어떤 인식에서 나오는 발언일까에 대해서 여러모로 좀 의문이고 유감입니다.

◇ 신율> 김 최고위원님, 왜 이렇게 좋아하세요?

◐ 김용태> 이 잼버리 사태를 보면서 노래가 생각났습니다. 비원에이포의 "이게 무슨 일이야 이렇게 좋은 날에" 정말 이게 노래라도 안 부르면 제가 방송에서 욕을 할 것 같아서, 정말 한 6년 전에 우리나라가 이 잼버리를 유치했을 때 얼마나 온 국민이 굉장히 기뻐했겠어요. 근데 지금 운영 미숙에 준비 부족에 정말 여가부 장관의 이런 말도 안 되는 망발까지 들어가면 국민들 저는 울화통 터지실 것 같아요. 이게 새만금 간척지에 4만 3천여 명이 모이는 거잖아요. 새만금 옆에 있는 무주가 인구가 4만 9천 명 정도 된다고 합니다. 무주군의 인구에 해당하는 4만 3천여 명이 그 간척지에 모인다면 며칠 동안의 어떤 새로운 도시를 건설해야 되는 거거든요. 거기에 땡볕에 피할 수 있는 폭염 대피 시설이라든지 급수 시설이라든지, 이거 야영이라고 우습게 볼 것이 아니라 이 4만 3천 명의 급수 문제라든지 굉장히 촘촘하게 내밀하게 체계화된 조직을 했었어야 되는데 그냥 여가부 차원에서 그랬던 것 같아요. 그냥 지방 정부가 알아서 하겠지, 전북도가 알아서 하겠지. 전북도는 그냥 뭐 누가 알아서 하겠지. 그러니까 공무원 하나하나가 누가 이 크로스 체크를 챙기고 한 것이 아니라 그냥 어떻게 그냥 행사 잘 치르면 되겠지. 가서 사진 찍고 오면 되겠지. 이러한 생각이 있지 않고서야 어떻게 잼버리를 이렇게 준비할 수 있었는지, 저는 이번 사건 끝나고 나면 정말 이 예산 어떻게 집행했는지 조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신율> 일본 야마구치현, 거기도 간척지였었거든요. 예산을 세 배 썼다는 거 아니에요

◐ 김용태> 일본은 380억 정도 있었는데 우리나라는 일단 특별교부세 빼고도 1,100억 정도잖아요. 이 1,100억 중에 운영비 한 740억 썼다는 건데 이거 도대체 어디서 썼는지 한번 분명히 확인해야 합니다.

◇ 신율> 저는 진짜 궁금한 게 캠핑 잘 하시는 분한테 제가 직접 들었는데, 저는 캠핑을 안 해서 몰랐는데 여름에는 캠핑을 잘 안 간대요. 왜냐하면 지열이 올라오는 게 너무 뜨겁고 해서. 두 번째, 그래도 가면 텐트를 치기 전에 텐트 치는 위에 차양막을 해놔야지 안 그러면 텐트가 너무 뜨거워진다. 그런데 어떻게 그런 준비도 안 하고 화장실, 샤워장도 그렇고. 특이해요. 그 예산 진짜 궁금해져요.

◆ 김민하> 그렇습니다. 지금 보도를 보면 전북 부안의 지자체에서 있는 공무원들조차도 그런 예산으로 사실은 '이거 관광 간 거 아니야?'라고 의심할 수 있는 출장이나 이런 것을 막 갔고 제대로 어떤 사업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예산을 썼는가에 대해서는 계속 의문이 제기될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리고 사실 예산도 예산인데 이 사업 전체적으로 지금 김용태 전 최고가 말씀하셨듯이 잼버리에 관심이 있었던 거냐의 자체가 좀 의문이에요. 그러니까 아까 노래 얘기하셨지만 저는 장기하와 얼굴들의.

◇ 신율> 오늘 조금 분위기 바꿔볼까요? '가요 속으로' 이렇게 해서요.

◆ 김민하> 갑자기 제목을 잊어버렸습니다. "아무것도 없잖아" 이렇게 하는 노래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저쪽에 가면 뭔가 좋은 게 있다고 해서 먼 길을 왔는데 아무것도 없잖아. 돌아갈 수도 없잖아. 이렇게 하는 노래가 있는데 거기 온 분들이 그런 심경이었을 거 아닙니까? 왜 아무것도 없었는가. 애초에 이 잼버리를 유치한 맥락과 의도 자체가 잼버리 어떤 행사에 집중된 게 아니라 거의 새만금 사업에 대한 어떤 문제였다는 게 여기서 드러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제가 감히 평가를 하자면 새만금 사업이라는 것은 사실 지금까지는 이게 실패한 사업에 가깝지 않느냐라는 생각을 저는 갖고 있습니다. 이게 어쨌든 간에 1991년부터 계속 좌충우돌 끝에 2006년, 2007년 해서 본격적인 사업이 그때부터 시작이 된 건데. 이걸 간척을 하고 이렇게 해서 사실은 처음에는 여기를 농지로 만들어서 여기다 벼농사를 짓겠다고 했는데 그게 벼농사를 짓는데도 부적합하거니와 이제는 쌀 소비량에 대한 우려가 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여기다 농지가 아니고 산업단지 유치라든가 이런 걸 해보자라고 하지만 그것을 위해서 매립을 하고 이런 것들이 또 잘 되지 않으니까 어떻게 써먹을 거냐. 여기다가 어떤 사업을 유치할 거냐. 결국 잼버리라도 해볼까. 이렇게 된 거거든요. 그리고 잼버리를 해야 한다는 핑계로 여기다 신공항을 만들어야 되겠다. 이게 전형적인 지역 개발 공약, 선심성 공약 논리로서 이렇게 된 것이고 아까 야마구치 얘기하셨는데 제가 쭉 보니까 야마구치현의 경우에는 거의 간척지이기는 하지만 처음부터 계속 거기는 어떤 행사들, 전국 체전이라든지.

◇ 신율> 그걸 일부러 했대요. 잼버리 하기 전에 자꾸 시험을 해 봐야 되기 때문에요. 배수 문제라든지.

◆ 김민하> 그리고 거기는 잼버리 치르고 나서도 계속 그런 행사를 하는 어떤 지역으로서의 간척지를 개발을 한 거지 않습니까? 그런데 우리는 지금 FM대로 하면 지금 농지로 바뀌어져 있기 때문에 농지로 반납을 해야 되는데 여기다 예를 들면 논을 조성한다는 전제를 놓고 봤을 때 물 빠짐이 좋아야겠습니까? 아니죠. 물 빠짐이 좋을 수가 없는 것이고 지대를 높일 수도 없는 것이고 이런 조건 속에서 개발을 마구잡이로 한 것이고, 그러다 보니까 사실 이 사단이 날 때까지 사실 잼버리 자체에는 별 관심이 없었던 것처럼 보이는 거거든요. 다만 준비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는 지적은 국회에서도 있었고 지역 언론에서도 있었고 심지어 새만금 개발에 반대하는 환경단체들도 환경단체들이 잼버리 걱정을 했어요. 여기서 잼버리 못한다.

◇ 신율> 맞아요. 민주노총도 전복 본부에서 반대했잖아요.

◆ 김민하> 그런데 그건 잼버리가 되고 나서 반대인데 그 전부터 계속 반대가 있었습니다. 이런 얘기를 하나도 안 들은 배경은 결국 새만금 사업 정당화를 위해서만 사고가 됐기 때문이 아니냐. 이런 식으로 국제대회를 유치하고 이용하는 것은 그만해야 된다. 이런 생각입니다.

◇ 신율> 방금 말씀하신 노래 장기하와 얼굴들의 아무것도 없잖어.

◐ 김용태> 2년 뒤에 또 저희가 아태 잼버리가 열리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이게 새만금에서 할지 고성에서 할지 아직 지역은 확정된 것은 아닌 것 같은데 벌써부터 좀 저는 걱정이 되고요. 그러니까 예산을 지난 6년간 어떻게 썼냐. 이거는 당연히 확인해야 할 볼 문제인데.

◇ 신율> 새만금에서 한 달 유치하고 싶어 하는 모양이더라고요.

◐ 김용태> 하고 싶어 하시는 것 같아요.

◆ 김민하> 원래는 또 하는 거였는데, 또 하는 것처럼 막 얘기를 했는데 이렇게 되니까 이제 "글쎄요. 우리가 노력해 볼게요." 이 정도 톤으로 다운이 된 거죠.

◐ 김용태> 세계스카우트연맹 사무총장이 그랬대요. 100년의 잼버리 역사상 이렇게 복합적인 위기는 처음 본다. 대한민국 정부를 저는 돌려서 비판한 거라고 생각되고요. 정말 국제 망신이었다 생각되고, 예산을 어떻게 썼고 이거는 확인해야 되는 것이고 저는 이 운영하는 과정에서 화가 났던 건 두 가지인데요. 대통령께서 폭염 대책으로 냉방 버스 말씀하셨잖아요. 대통령께서 그 말씀하시기 전까지 도대체 공무원과 조직위는 뭘 했는지. 그 현장에 있는 조직위는 도대체 뭘 했는지 궁금하고요. 두 번째로 총리께서 거기서 화장실 청소하셨잖아요. 아니 국무총리께서 거기 가서 왜 화장실 청소를 하고 있는지. 저는 그거 보면서 더 화가 나서 도대체 총리는 도대체 뭘 하고 계신가. 정말 국민들 보시기에 울화통이 터졌을 것 같아요.

◇ 신율> 그 BTS도 또 문제가 되는 모양이에요. 그러니까 BTS가 모란봉 악단이냐. 지금 아미 쪽에서 이제 그렇게 얘기를 하는 모양인데 어떻게 보세요?

◆ 김민하> 사실 BTS가 멤버들 중에 2명, 3명입니까? 군대를 지금 간 상황이지 않습니까?

◇ 신율> 2명은 가 있고 1명이 이번에 갈 겁니다.

◆ 김민하> 이런 상황인데 상식적으로 군대에 가 있는 분들까지 데려와서, 그것도 단 며칠 만에 무슨 공연을 해라라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거고요. 제가 이제 왕년에는 대학에서 스쿨 밴드를 했습니다. 기타도 치고 그랬는데 스쿨 밴드도 며칠 전에 이거 하라고 그러면 못 합니다. 스쿨 밴드처럼 이렇게 좀 많은 사람들이 아마추어니까 좀 넓은 마음으로 봐줘야 되겠다.이런 자리도 그렇게는 못해요. 그렇다고 하면 우리 정부가 그러면 이런 아티스트들에 대해서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는 거냐에 대한 의문이죠. 그리고 이 잼버리에 참가한 우리 젊은이들에 대해서는 또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는 거냐. 결국 이런 거 아닙니까? 우리가 잼버리의 어떤 야영과 관련돼서는 너무 많은 실패를 했지만 일거에 뒤집기 위해서는 우리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은 케이팝을 이 사람들한테 꼭 보여줘야겠다. 그러면 이 사람들이 그거 보고 좋아하겠지. 그러겠습니까? 스카우트 정신을 실현을 못한 잼버리의 참사였는데, 그리고 이 아티스트들도 노래 그냥 하면 되는 것 아니냐. 무대에 부르면 하면 되지 않느냐. 그렇지 않죠. 아티스트도 완벽한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서.

◇ 신율> 그렇죠. BTS 정도면 당연히 그렇죠. 월드스타인데.

◆ 김민하> 얼마나 준비를 많이 해야 되면 만약에 그 무대에서 정말 그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망치기라도 해보세요. 그것을 어떻게 감당할 것이냐라는 고민이 전혀 없는 것이기 때문에 이렇게 무슨 사람들을 활용하고 이렇게 단선적으로 접근을 해서 뭐가 된다는 생각. 이런 생각은 80년대에나 하는 생각이지 지금은 이렇게 접근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이런 생각입니다.

◇ 신율> 갑자기 김민하 평론가님이 80년대 말씀하시니까 옛날에 그 관제 청년 축제, 이래서 국풍 80일 이런 거 있었잖아요. 아직 그 나이는 아니실텐데.

◆ 김민하> 저는 그때 안 태어났습니다.

◇ 신율> 왜 아는 척하고 그러세요?

◆ 김민하> 태어나기 1년 전이었기 때문에 조금 가깝긴 합니다.

◇ 신율> BTS 팬 아니세요? 젊으신 분이니까.

◐ 김용태> 팬이죠. 팬입니다.

◇ 신율> 당연히 정치인이시니까 아미를 의식하지 않을 수도 없고, 그거 어떻게 보세요?

◐ 김용태> 성일종 의원께서 최근에 국방위 관련해서 발언을 하신 것도 문제가 됐던 것 같은데.

◇ 신율> 그런데 성일종 의원은 그렇게 얘기를 했죠. 제대를 시켜야 한다라는 얘기였지. 다른 얘기 아니었다. 이렇게 말씀 하시죠.

◐ 김용태> 의원분들께서 잼버리에 오신 분들이 세계의 손님이고 이분들의 어떤 끝이 좋아야 된다라는 그런 생각 때문에 이제 아이디어 차원에서 말씀하셨던 것 같아요. 아이디어 차원에서 말씀이셨던 것 같고, 다만 그 과정에서 SNS에 글을 올리는 과정은 잘못됐죠. 말씀하셨던 것처럼 케이팝 스타들이 당연히 도와주시면 고마운 거고, 안 도와주시면 마치 이것을 정말 동원의 대상으로 인식하는 것은 말씀하신 대로 과거 발상적이기 때문에 이런 것을 지향해야 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신율> 김민하 평론가님 이화영 전 부지사 재판, 어제 그거 보셨죠? 직접 보시지는 않았지만 기사 보셨을 거 아니에요. 그거 어떻게 평가하세요? 그런데 그거 참 특이한 경우가 있더라고요. 변호인이 피고인에게 안 보여주고 뭐 내고 이랬던 모양이에요?

◆ 김민하> 그러니까 이화영 전 부지사가 법무법인 덕수 소속의 김영태 변호사가 그 재판에서 한 주장에 대해서 나는 여기서 처음 듣는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대단히 일반적이지 않은 상황이죠. 이런 상황들이 재판이 굉장히 정치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라는 인상을 주기에 충분해 보이는데, 지난번에도 한번 이 사건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마는 마치 두 개의 세계관이 있는 듯이 지금 다루고 있는 거예요. 한쪽의 세계관은 법무법인 덕수의 김영태 변호사가 주장한 세계관이라는 것은 검사가 이화영 전 부지사를 회유와 협박을 해서 그래서 김성태 전 회장이 있지 않습니까? 쌍방울에 김성태 전 회장과 대질을 시켜서 김성태 전 회장이 일종의 대북 송금한 것에 대해서 이재명 대표에게 당시 도지사에게 보고했다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으면 내가 여러 가지를 다 진술할 것이고 폭로할 것이다. 과거에 무슨 자신들이 이해찬 전 총리가 운영했던 조직에 후원금을 냈다든지 이런 등등의 내용까지도 다 진술할 것이다. 이렇게 회유를 하여서.

◇ 신율> 문건이 나와 있는 모양이더라고요.

◆ 김민하> 그렇죠. 이것을 다 폭로하겠다고 하니 이런 것으로 인해서 회유와 협박을 당해서 피고인이 이런 주장을 하고 있는 거다라고 김영태 변호사가 주장을 한 겁니다. 그런데 이게 민주당에 가까운 사람들이 갖고 있는 세계관인 것이고 지금 그 반대 쪽에 국민의힘과 또 검찰의 이런 인식이라는 것은 그것이 거짓말이고 그것이 꾸미는 얘기고 오히려 이화영 전 부지사는 이재명 대표를 감싸려고 지금까지 하고 있다가 진실을 얘기하기 위해서 마음을 바꾼 것이지 진실을 얘기해서 마음을 바꾼 것을 진술을 못하게 하기 위해서 김영태 변호사와 같은 민변에 가까운 사람들을 일종의 미션을 주고 보내지고 여기서 방어를 하고 재판을 지연시킨 것이다. 이렇게 접근하고 있는 것이죠. 그 사정이 재판을 통해서 거의 생중계가 된 건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피고인이 어느 쪽에 동의를 하느냐 아니겠습니까? 피고인은 지금 말씀드렸다시피 김영태 변호사 얘기 처음 듣는다라고 본인이 진술을 하고 있어요. 그것이 진실을 외면하고 자신의 어떤 법적 책임을 줄이기 위해서든지, 왜냐하면 그냥 두면 자기가 주범이거든요. 그런데 이걸 진술을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하면 이재명 대표가 예를 들면 주범이 되고 자기는 종범 내지는 공동정범이 되니까 그렇게 그런 자기의 법적 이익을 따르기 위해서든지 아니면 정말 진실이 그렇기 때문이든지 어쨌든 재판은 피고인의 권리를 주장하는 것 아닙니까? 그렇다고 하면 앞으로의 재판이라는 건 아마도 이런 잡음이 아니라 이화영 전 부지사의 의사에 따른 재판을 이제는 해야 되는 거 아닌가. 그렇게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죠.

◐ 김용태> 막장 드라마 시즌 1을 넘어서 저는 시즌 2로 가고 있는 것 같고요. 지난번에도 여기서 이화영 전 지사 부지사의 아내분의 발언들, 변호사 바꿔달라고 한 그 내용들도 이해가 안 갔지만 어제 법정에서 있었던 일도 글쎄 국민들이 느끼시기에 도대체 뭐 하는 건가 생각하실 것 같아요. 제가 지난번에도 말씀드렸지만 결국에는 누가 이득이 되는가, 이 부분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변호사들한테 한번 물어봤더니 구속되어 있으면 자기 보신을 생각할 수밖에 없대요. 그러니까 당연히 이화영 전 부지사 같은 경우 본인이 사실대로 아마 진술을 바꿨을 가능성이 높고 그러다 보니까 이렇게 진술이 바뀌게 되면 아무래도 이재명 대표의 어떤 공조 혐의가 있을 수밖에 없다 보니 이재명 대표 측이나 민주당에서는 아무래도 이 법정 재판을 지연시킬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렇게 보는 것이 저는 합리적일 것 같아요. 그렇지 않고서야 왜 이런 말도 안 되는 일들이 벌어지는지 이해가 안 가고 아까 김민하 평론가 말씀하셨던 것처럼 피고인이 원하시는 대로 원하시는 변호사와 법정에 계속 갈 수 있도록 도와주셨으면 좋겠어요.

◆ 김민하> 제 생각에는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일이고 그리고 앞으로 중요한 것은 이게 그렇게 될 수밖에 없다고 하면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이재명 대표에 대한 그러한 사법리스크랄지, 체포동의안 처리랄지. 이게 현안으로 다가오는 것 아니겠습니까? 민주당의 신뢰를 회복하려면 이 국면을 제대로 넘겨야 되고 가장 좋은 방법은 이재명 대표가 그냥 찬성 표결해라라고 얘기하는 거예요. 그 방법을 고려해보기 바랍니다.

◇ 신율>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김민하 시사평론가, 국민의힘 김용태 전 최고위원이었습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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