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지킨다…SM "첸백시 기존-신규 계약 다 유효, 그룹 활동 계속"[종합]

장진리 기자 2023. 8. 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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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엑소는 지킨다.

엑소 첸, 백현, 시우민의 이적 가능성이 대두된 가운데, SM엔터테인먼트가 "기존 계약은 유효하다"라고 밝혔다.

첸, 백현, 시우민은 앞서 SM과 전속계약을 두고 갈등을 빚었다.

SM은 "신규 전속계약은 유효하고 엑소 그룹 활동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도 "구체적인 정산 조건에 대해 밝힐 수는 없지만, 회사와 합의한 바에 따라 첸백시 3인의 개인 활동도 가능하도록 해줬다"라고 세 사람의 개인 활동 가능성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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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소 첸, 백현, 시우민(첸백시).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엑소는 지킨다. 엑소 첸, 백현, 시우민의 이적 가능성이 대두된 가운데, SM엔터테인먼트가 "기존 계약은 유효하다"라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9일 "합의에 따라 첸백시 3인의 개인 활동도 가능하도록 해줬다"라면서도 "엑소 그룹 활동은 계속한다"라고 했다.

첸, 백현, 시우민은 앞서 SM과 전속계약을 두고 갈등을 빚었다. 세 사람은 법률대리인을 선임하고 SM에 전속계약 해지까지 통보했으나, 양측은 오랜 논의 끝에 가까스로 갈등을 봉합했다. SM은 이 과정에서 계약 조건에 대한 수정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세 사람은 이미 SM과 재계약을 체결했으나 아직 기존 계약기간조차 끝나지 않아 재계약 이전 기존 전속계약 기간을 이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첸은 9월, 시우민은 10월, 백현은 내년 1월 차례로 SM을 떠나 백현이 최근 개인으로 설립한 회사로 이적한다는 '이적설'이 불거졌다.

원시그니처는 백현이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는 개인 회사다. 백현은 해당 회사를 차린 이유에 대해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제 친구 캐스퍼와 함께 좋은 안무가와 댄서들을 양성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개인 소속사가 아닌 댄서 양성을 위한 법인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SM은 백현의 개인회사 원시그니처에 대해 "기존에 그에 관한 이야기를 들은 바 없고, 기사를 통해 알게 됐다"라며 "당혹스럽지만 상호 합의 부분은 지켜질 것으로 믿고 있다"라고 했다.

첸, 백현, 시우민이 SM을 떠나는 것은 아니라고도 밝혔다. SM은 "기존 전속계약은 종료되지 않았다. 백현의 경우는 내년 1월까지가 기존 전속계약 기간"이라며 "백현의 솔로 앨범도 연내 발매 목표로 준비해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규 전속계약도 유효하다. 기존에 알린 대로 상호 합의에 따라 일부 수정됐다"라고 '이적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 엑소 첸백시. 제공|SM엔터테인먼트

SM은 엑소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세 사람과 합의한 이유와 배경에 대해서도 "엑소 그룹과 멤버 전체를 지키고, 무엇보다 팬들을 위해 합의했다"라며 "당시는 엑소 완전체의 새 앨범 발매 시기였다. 분쟁이 계속될 경우 사실상 엑소 멤버 전체가 열심히 준비한 앨범 활동을 정상적으로 하기 힘들었고, 앞으로 그룹 활동도 불투명해지기 때문에 멤버 전체의 활동을 위해 합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적까지는 아니지만 첸, 백현, 시우민 세 사람이 백현의 회사를 통해 개인 활동을 할 수 있는 여지는 남아있다.

SM은 "신규 전속계약은 유효하고 엑소 그룹 활동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도 "구체적인 정산 조건에 대해 밝힐 수는 없지만, 회사와 합의한 바에 따라 첸백시 3인의 개인 활동도 가능하도록 해줬다"라고 세 사람의 개인 활동 가능성도 시사했다.

SM의 기조는 "엑소를 지키겠다"는 대원칙으로 보인다. 첸, 백현, 시우민이 전속계약 분쟁에 이어 이적설로 또 한 번의 이탈 가능성이 대두된 가운데, 이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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