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태풍 카눈 북상, 내일 잼버리 영외 활동 중단”

여소연 2023. 8. 9.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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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새만금 영지를 떠나 각 시도로 분산된 잼버리 대원들은 오늘(9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태풍 카눈이 북상함에 따라 내일부터는 잼버리 행사를 전부 실내에서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소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 8개 지자체가 마련한 숙소로 분산된 3만 7천여 명의 잼버리 대원들.

어제(8일) 숙소에 도착한 대원들은 오늘(9일) 오전부터 각 기관별·지자체별로 마련된 체험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경기 성남에 위치한 대광사를 방문해 템플스테이 체험을 하고, 인천의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을 찾아 전시를 관람하기도 했습니다.

또, 민간 기업들이 마련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산업현장도 견학했습니다.

[아미낫 윰 유수프/몰디브 스카우트 대원 : "지금껏 발전해온 새로운 기술들을 보는 건 무척 즐거웠고 멋졌습니다. 인공지능이 (사람의 일을) 대신하고 있는데, 그것을 보고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정부는 오늘(9일) 밤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이 태풍 카눈의 영향권에 들어감에 따라 내일부터 잼버리 일정은 실내에서만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 "사실상 오늘까지만 영외 프로그램이 가능하고요. 내일 일정은 아마 무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하더라도 실내 프로그램이 돼야 될 것 같습니다."]

정부는 또 세계스카우트연맹과 함께 실시간으로 재난 정보를 공유하며, 태풍 관련 안전 관리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11일 폐영식과 함께 진행되는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에는 뉴진스와 NCT드림 등 모두 18개 팀이 출연을 확정했습니다.

공연 진행은 배우 공명과 있지의 유나, 뉴진스의 혜인이 맡습니다.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 "현재로서는 제가 누누이 확인했습니다만 그럴(태풍으로 인한 취소)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한편 오늘 낮 전남 순천에서는 스위스 잼버리 대원들을 태운 관광버스가 시내버스와 충돌하며 스위스 대원 3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KBS 뉴스 여소연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영상편집:장수경/사진제공:전남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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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소연 기자 (ye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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