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태풍 카눈 북상, 내일 잼버리 영외 활동 중단”
[앵커]
어제 새만금 영지를 떠나 각 시도로 분산된 잼버리 대원들은 오늘(9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태풍 카눈이 북상함에 따라 내일부터는 잼버리 행사를 전부 실내에서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소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 8개 지자체가 마련한 숙소로 분산된 3만 7천여 명의 잼버리 대원들.
어제(8일) 숙소에 도착한 대원들은 오늘(9일) 오전부터 각 기관별·지자체별로 마련된 체험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경기 성남에 위치한 대광사를 방문해 템플스테이 체험을 하고, 인천의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을 찾아 전시를 관람하기도 했습니다.
또, 민간 기업들이 마련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산업현장도 견학했습니다.
[아미낫 윰 유수프/몰디브 스카우트 대원 : "지금껏 발전해온 새로운 기술들을 보는 건 무척 즐거웠고 멋졌습니다. 인공지능이 (사람의 일을) 대신하고 있는데, 그것을 보고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정부는 오늘(9일) 밤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이 태풍 카눈의 영향권에 들어감에 따라 내일부터 잼버리 일정은 실내에서만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 "사실상 오늘까지만 영외 프로그램이 가능하고요. 내일 일정은 아마 무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하더라도 실내 프로그램이 돼야 될 것 같습니다."]
정부는 또 세계스카우트연맹과 함께 실시간으로 재난 정보를 공유하며, 태풍 관련 안전 관리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11일 폐영식과 함께 진행되는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에는 뉴진스와 NCT드림 등 모두 18개 팀이 출연을 확정했습니다.
공연 진행은 배우 공명과 있지의 유나, 뉴진스의 혜인이 맡습니다.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 "현재로서는 제가 누누이 확인했습니다만 그럴(태풍으로 인한 취소)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한편 오늘 낮 전남 순천에서는 스위스 잼버리 대원들을 태운 관광버스가 시내버스와 충돌하며 스위스 대원 3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KBS 뉴스 여소연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여소연 기자 (yeo@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11년 전 태풍 ‘산바’ 닮은 카눈, “강하고 더 오래 머문다” [현장영상]
- [단독] ‘몰래 취업’ 퇴직공직자 181명 적발…고발은 1명뿐
- ‘폭염 노동’ 117명의 기록…비극은 왜 반복됐나 [취재후]
- 폐쇄된 개성공단에 통근버스가? 무단가동 정황 확대
- “‘순살아파트’ 붕괴, 언제든 다시 발생할 수도” 현장 노동자들의 경고
- 잼버리 대이동 후폭풍…대학 학생식당도 운영 중단 ‘혼선, 또 혼선’ [오늘 이슈]
- 미얀마 대사를 국산 무기 행사에?…UN, 한국에 경고장 [오늘 이슈]
- “나처럼 불행하게 해줄게”…살인예고, VPN 우회해도 잡힌다
- 경찰 ‘3단 깨우기’에도 차에서 ‘쿨쿨’…음주 의심 잡고 보니
- 단백질 보충제, 이름만 보고 샀다간 ‘큰 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