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광주교육청, 교육감 동창 채용 위해 점수 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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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이 지난해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의 고등학교 동창 유 모 씨를 감사관으로 채용하는 과정에서 부당하게 개입한 정황이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이런 내용의 감사 결과를 공개하고, 감사관 채용 과정에서 부당 개입한 광주시교육청 인사 담당 A 씨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감사 결과 A 씨는 지난해 8월 시 교육청 감사관 채용 과정에 간사로 참여하며 면접시험 점수 순위를 바꾸기 위해 평가위원에게 점수 수정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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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이 지난해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의 고등학교 동창 유 모 씨를 감사관으로 채용하는 과정에서 부당하게 개입한 정황이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이런 내용의 감사 결과를 공개하고, 감사관 채용 과정에서 부당 개입한 광주시교육청 인사 담당 A 씨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감사 결과 A 씨는 지난해 8월 시 교육청 감사관 채용 과정에 간사로 참여하며 면접시험 점수 순위를 바꾸기 위해 평가위원에게 점수 수정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면접에는 유 전 감사관을 포함해 5명이 응시했는데, A 씨는 면접 점수에서 유 전 감사관의 점수가 3위로 나타나자 평가위원들에게 점수 수정을 요청해 등수가 2위로 올랐고, 결국 최종 선정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광주시교육청 감사관 채용은 대학교수 등 평가위원 5명이 1차 서류, 2차 면접 전형을 실시해 상위 2명을 인사위원회에 통보하면 교육감이 최종 합격자를 선정하게 돼 있었습니다.
유 전 감사관은 지난해 9월 정식 채용된 뒤 교육단체와 노조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고, 올해 4월 건강상의 이유로 사표를 냈습니다.
감사원은 다만 이 교육감이 A 씨에게 유 전 감사관을 채용하도록 압박을 가했는지는 보고서에 적지 않았고, 이 교육감을 수사 요청하지도 않았습니다.
YTN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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