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미국-캐나다 잼버리 대원 880명 초청…“외야로 날아오는 홈런공 잡는 게 꿈”

KT 위즈가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미국과 캐나다 잼버리 대원들을 초청했다.

이날 행사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라는 국가적 차원의 행사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마련됐다.

KT는 행사장에서 조기 퇴영한 후 각각 평택과 수원에서 머물고 있는 미국 대원 800명과 캐나다 대원 80명을 초청해 한국 야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경기 관람을 지원했다.

사진=KBO 제공

경기 전 전광판에는 웰컴 메시지를 띄워 잼버리 대원들의 한국 일주를 격려하고 위즈파크 방문을 환영한다는 뜻을 전했고, 구단 마스코트 빅또리 키링 등 기념품을 선물했다.

또한 잼버리 대원들은 김주일 응원단장과 치어리더와 함께 KT 응원 배우기 레크리에이션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함께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엘레나(미국 콜로라도, 16세) 대원은 “KT 초청으로 KBO리그를 처음 관람하게 돼 기대된다. 경기장에 오자마자 전광판에 잼버리 대원을 환영하는 문구들이 보였다. 환영해 주신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오늘 외야로 날아오는 홈런공을 잡는 게 꿈이다. 날씨와 모든 것이 완벽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KT는 대원들의 쾌적하고 안전한 경기 관람을 위해 전담 현장 인력 10명을 추가 배치하고, 잼버리 전용 음료 존을 설치해 음료와 생수를 제공했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