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 차기원장 선임 불발…추후 재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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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계연구원(기계연) 신임 원장 선임이 무산됐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9일 제198회 임시이사회를 열고 '기계연 원장 선임안'을 심의했으나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부결됐다고 밝혔다.
NST는 "과반수의 득표기준을 충족한 후보자가 없어 신임 원장을 선임하지 못했다"며 "추후 선임을 위한 재공모를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NST는 지난 5월 신임 원장 후보 3배수로 강건용·송준엽·이응숙 기계연 책임연구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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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계연구원(기계연) 신임 원장 선임이 무산됐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9일 제198회 임시이사회를 열고 '기계연 원장 선임안'을 심의했으나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부결됐다고 밝혔다. NST는 25개 과학기술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원장 임면권을 지닌다.
NST는 "과반수의 득표기준을 충족한 후보자가 없어 신임 원장을 선임하지 못했다"며 "추후 선임을 위한 재공모를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NST는 지난 5월 신임 원장 후보 3배수로 강건용·송준엽·이응숙 기계연 책임연구원을 올렸다. 하지만 이날 선임 득표 기준을 만족한 최종 후보자가 나오지 않았다.
앞서 지난 4월 박상진 기계연 원장은 3년 공식 임기를 마쳤다. 당초 임기를 마치면 곧바로 퇴임했지만, 2021년 '리더십 공백'을 막기 위해 전임 원장이 후임 선임 전까지 기관을 운영하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하지만 현장에선 신임 원장이 선임되기 전 기관 내 굵직한 의사결정을 할 수 없어 업무공백을 지적한다.
한편, 지난달 18일 윤석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연임도 불발된 바 있다. NST는 기관운영평가 결과가 '우수' 이상을 받으면 기관장에 연임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를 운영 중인데, KIST는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음에도 윤 원장의 연임은 부결됐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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