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태풍 '카눈' 내일 9시쯤 경남 사천 인근 상륙 예정...해안가 폭풍해일 주의

6호 태풍 카눈이 제주도 남동쪽 먼바다에서 한반도를 향해 다가오고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태풍의 눈이 또렷하게 보일 정도로 세력이 강한데요.

태풍의 영향으로 현재 경기 남동부와 강원 남부, 충청 이남 곳곳에 비가 내리고 있고, 점차 다른 지역에도 비가 오겠습니다.

태풍은 내일 새벽 2~3시쯤 제주도에 가장 근접하게 지난 뒤,

내일 오전 9시쯤 경남 사천 인근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후 내륙을 관통하면서, 저녁 7시에서 모레 새벽 1시 사이 수도권을 강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태풍이 다가오면서 현재는 남해안까지 태풍 특보가 발효된 상태인데요.

밤사이 그 밖의 내륙과 해안에도 태풍 특보가 내려지겠고,

남해와 동해 남부 먼바다에 이어, 다른 지역도 태풍 경보로 강화되겠습니다.

이번 태풍은 비와 바람 모두 강합니다.

우선 태풍의 위험 반원인 영동에는 600mm 이상, 영남에도 400mm가 넘는 물 폭탄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전남에 많게는 300mm 이상, 서울 등 다른 지역에도 최고 200mm의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또 이미 남해안에는 초속 25m 안팎의 돌풍이 관측되기도 했는데요.

점점 바람이 강해지면서 전남 남해안과 영남 해안에는 초속 40m 안팎, 다른 지역에도 초속 15~35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여기에 해안에는 폭풍해일 가능성도 있는 만큼 전반적인 상황에 모두 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날씨 포커스였습니다.

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