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경찰 "해병대 사단장 책임 조사"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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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수해 현장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고 채수근 상병의 사고 조사 보고서에서 사단장 등의 혐의를 뺀 채 경찰 이첩을 추진해 사건 축소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해병대 사단장 등에 대한 책임있는 조사를 요청한 것으로 S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이에 대해 경북경찰청 측은 "당시 경찰에서는 이첩 절차와 관련 하여 해병대 수사단과 일반적인 수준에서 협의한 것일 뿐, 사단장이나 여단장 등 특정 지휘관들의 책임 부분에 대해 충분히 조 사를 해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없다."라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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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수해 현장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고 채수근 상병의 사고 조사 보고서에서 사단장 등의 혐의를 뺀 채 경찰 이첩을 추진해 사건 축소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해병대 사단장 등에 대한 책임있는 조사를 요청한 것으로 S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해병대 수사단은 고 채 상병 사고를 조사하면서 결과를 이첩할 기관인 경북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와 공조했고, 경북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채 상병이 소속된 해병대 1사단의 임수근 사단장 등 주요 지휘관을 주목했습니다.
수사기관 관계자는 SBS에 "지휘관에게 책임이 있는지 기초조사를 제대로 해줄 것을 해병대 수사단에 요청했다"며 "특히 사단장과 여단장 등 주요 지휘관을 충분히 조사해달라고 협조를 구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범죄 혐의가 있으면 이첩 보고서에 범죄 혐의와 범죄 내용을 자세히 적어달라고 전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방부는 수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지휘관들의 범죄 혐의를 빼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정작 수사를 진행할 예정인 경찰은 지휘관 책임 규명 없이는 사건의 진상 파악이 어렵다고 본 겁니다.
[반론보도] <[단독] 경찰 "해병대 사단장 책임 조사" 요청> 관련
본 방송은 지난 8월 9일자 「[단독] 경찰 "해병대 사단장 책임 조사" 요청」 제목의 기사에서, 경북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가 해병대 수사단에 지휘관들의 책임을 충분히 조사해달라고 요청 했다는 취지로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경북경찰청 측은 "당시 경찰에서는 이첩 절차와 관련 하여 해병대 수사단과 일반적인 수준에서 협의한 것일 뿐, 사단장이나 여단장 등 특정 지휘관들의 책임 부분에 대해 충분히 조 사를 해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없다."라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onew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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