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취업자 수 21만 1000명↑… 2년 5개월來 최소

진나연 기자 2023. 8. 9.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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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30-40만 명 안팎을 유지하던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지난달 20만 명 선으로 둔화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올해 1월(41만 1000명), 2월(31만 2000명), 3월(46만 9000명)까지 오르내리다가 지난 4월(35만 4000명), 5월(35만 1000명), 6월(33만 3000명)에 이어 4개월 연속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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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30-40만 명 안팎을 유지하던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지난달 20만 명 선으로 둔화했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68만 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만 1000명 늘었다. 이는 지난 2021년 2월(-47만 3000명) 이후 29개월 만에 가장 작은 수준이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올해 1월(41만 1000명), 2월(31만 2000명), 3월(46만 9000명)까지 오르내리다가 지난 4월(35만 4000명), 5월(35만 1000명), 6월(33만 3000명)에 이어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상용근로자는 51만 3000명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18만 8000명, 임시근로자는 14만 4000명 각각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29만 8000명 늘었고 60세 이상을 제외한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8만 7000명 감소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3만 5000명), 건설업(-4만 3000명), 농림어업(-4만 2000명)줄어든 반면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14만 5000명), 숙박·음식점업(12만 5000명) 등은 늘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90만 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 명 감소했다.

취업준비자와 구직단념자는 각각 8만 1000명, 5만 7000명 줄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9.6%로 0.5%포인트 높아졌는데,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89년 이후 동월 기준 최고치다.

실업자는 80만 7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만 명 줄었다. 실업률은 2.7%로 0.2%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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