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원' 역대급 로또 주인공 美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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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미국에서 약 2조원에 달하는 로또에 당첨된 주인공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와 AFP통신이 보도에 따르면 전날 미국의 로또복권 '메가 밀리언스'에서 15억8000만달러(약 2조720억원) 규모의 당첨자가 배출됐다. 지난 4월 18일 이후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당첨금은 그동안 급격히 불어났다.

1등 복권은 이날 추첨된 당첨번호 13, 19, 20, 32, 33과 추가번호 14까지 숫자 6개를 모두 맞혔다. 당첨자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해당 복권은 플로리다에서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당첨금은 메가 밀리언스 역사상 최대 규모다. 직전 최대 금액은 2018년 10월 15억3700만달러였다. AP통신과 ABC뉴스에 따르면 미국 복권 역사상으로는 세번째로 큰 금액으로 알려졌다.

1등 당첨금은 매년 일정액씩 30년에 걸쳐 전액을 받거나 일시불로 절반을 수령 가능하다. 이번 당첨금의 일시불 지급액은 7억8300만 달러다. AFP에 따르면 대부분 당첨자는 일시불 지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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