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태풍 북상, 국가적 비상상황…가용인력 총동원"

강지은 기자 2023. 8. 9. 19: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 중인 9일 "전국이 태풍의 집중 영향권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 시간 이후부터는 국가적 비상 상황으로 생각하고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태풍이 출근 시간인 오는 10일 오전 남해안에 상륙 후 전국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날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 등에 출퇴근 시간을 조정할 것을 권고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대본 회의 개최…"한 명의 인명 피해도 없도록"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2023.08.04. ppkjm@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 중인 9일 "전국이 태풍의 집중 영향권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 시간 이후부터는 국가적 비상 상황으로 생각하고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본부장인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18개 관계부처 및 17개 시도가 참석한 가운데 중대본 회의를 열고 "모든 지자체와 관계기관은 가용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태풍 대응에 총력을 다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이 북상하면서 이날 오전부터 모레 오전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이 태풍의 영향을 받겠고, 강원권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특히 한반도 상륙 시 강도는 '강'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장관은 "현재 카눈은 매우 강한 비와 함께 최대 풍속 초속 37m로 강급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동 속도가 느리고 많은 양의 비를 동반하고 있어 전국에서 저지대 침수와 산사태, 사면 붕괴 등의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각 기관에서는 작년 태풍과 올해 호우 대응 과정을 되짚어보며 단 한 명의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달라"며 "각 지자체도 침수와 산사태 등 우려가 있는 위험지역 주민의 대피를 완료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태풍 내습 시 이동 인구를 최소화하기 위해 각 기관은 재난대응 업무 종사자를 제외한 직원들의 출퇴근 시간 조정과 교육시설의 휴교와 휴원을 적극 검토해달라"며 "지역축제 등 야외 행사도 중단해달라"고 덧붙였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태풍에 따른 인명 및 재산 피해는 없다. 다만 부산 등 5개 시도의 9개 시군구, 80세대 122명이 마을회관이나 경로당 등으로 일시 대피한 상태다.

도로 212개소와 둔치주차장 133개소, 해안가 107개소, 21개 공원 613개 탐방로 등은 사전 통제됐다. 제주와 김포 등 11개 공항 179편과 여객선 46개 항로 60척도 발이 묶인 상황이다.

중대본은 태풍이 출근 시간인 오는 10일 오전 남해안에 상륙 후 전국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날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 등에 출퇴근 시간을 조정할 것을 권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kangzi87@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