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체육 전사들, 청두U대회서 금1·은3·동1개 획득 쾌거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8일까지 열린 제31회 청두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하계 유니버시아드)에서 대전시 소속 체육 전사들이 금메달 1, 은메달 3,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대전시청 펜싱 박상원 선수.사진=대전시체육회 제공

대전시체육회 양궁 이가현 선수(가운데). 사진=대전시체육회 제공

충남대학교 태권도 박찬 선수. 사진=대전시체육회 제공

대전시의 체육 전사들이 제31회 청두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하계 유니버시아드)에서 금메달 1, 은메달 3,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는 2년마다 개최되지만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두 차례 연기됐다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8일까지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치러졌다.

대전시청 소속 펜싱 박상원 선수는 사브르 남자 개인 결승전에서 게르고 호르바트(헝가리)를 15-12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사브르 단체전(박상원·도경동·황현호·성현모)에선 16강 인도, 8강 우즈베키스탄, 4강 일본에게 승리해 결승에 진출했지만, 이탈리아에 38-45로 아쉽게 패배하면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양궁에선 대전시체육회 이가현 선수가 여자단체전과 혼성단체전에서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

태권도에선 충남대학교 박찬 선수가 58㎏에 출전, 준결승에서 알리레자(이란)에 1라운드 1-6, 2라운드 5-11로 패하며 동메달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승찬 대전시체육회장은 "대전의 선수들이 불굴의 투혼으로 좋은 성적을 거양하며 국위를 드높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올 9월에 개최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10월에 개최되는 제104회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민국선수단은 금메달 17개, 은메달 18개, 동메달 23개로 총 58개를 획득하며 종합 3위의 위업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