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한국에 이런 아픔이'…멕시코 잼버리 대원들 안보관광투어

이상휼 기자 2023. 8. 9. 19: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 유일의 분단 국가 한국의 현실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멕시코 대원들은 9일부터 12일까지 3박4일간 연천을 거점으로 지내면서 파주 오두산전망대, 강원 철원 평화전망대, 제2땅꿀 등 DMZ을 축으로 한 안보관광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연천군, 소방당국은 구급차 배치 및 의료인력 등을 지원했으며 멕시코 대원들에게 제공하는 음식에 대해서도 위생검사를 철저히 진행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멕시코 대원 326명, 3박4일 연천·파주·철원 발걸음
제기차기·윷놀이 민속놀이와 K-POP 콘서트도 구경
제2땅굴에 대해 공부하는 잼버리 참가 멕시코 대원들 (사진제공=연천군민)

(연천=뉴스1) 이상휼 기자 = "세계 유일의 분단 국가 한국의 현실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서 조기퇴영한 멕시코 국적 참가자 326명(남자 129명, 여자 197명)이 최북단 접경지 경기 연천군에 머물면서 한반도의 분단 현실 등을 알아가고 있다.

멕시코 대원들은 9일부터 12일까지 3박4일간 연천을 거점으로 지내면서 파주 오두산전망대, 강원 철원 평화전망대, 제2땅꿀 등 DMZ을 축으로 한 안보관광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제2땅굴을 둘러보는 잼버리 참가 멕시코 대원들 (사진제공=연천군민)

대원들은 9일 오후 철원평화전망대와 제2땅굴, 연천 재인폭포와 한탄강 주상절리길을 거닐었다.

10일에는 오두산전망대, 전곡선사박물관과 구석기 유적지 등을 둘러본다. 11일에는 제기차기와 윷놀이 등 우리나라 전통 문화를 체험하고 영화 관람, K-POP 콘서트에도 참가하며 12일 퇴소한다.

땅꿀체험을 한 대원들은 "바깥과 달리 너무 시원해 색다른 체험이었다"며 "한국의 아픈 역사를 조금이나마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연천군, 소방당국은 구급차 배치 및 의료인력 등을 지원했으며 멕시코 대원들에게 제공하는 음식에 대해서도 위생검사를 철저히 진행하고 있다.

연천군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잼버리 참가 멕시코 대원들 (사진제공=연천군민)

경찰은 대원들이 300명 넘는 비교적 많은 인원인 만큼 치안활동을 강화한다.

대원들이 입소한 한반도통일미래센터 등 숙소 주변을 매시간 연계 순찰하고 관내 재인폭포 등 안보관광 프로그램 주변 안전활동을 강화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속대응팀 출동태세를 확립해 우발적인 상황에 대비하고 있으며 야간시간 숙소주변에 대해서도 합동순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경찰이 잼버리 참가 멕시코 대원들을 위한 치안활동을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사진제공=경기북부경찰청)

daidaloz@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