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해일 우려에 해운대 상가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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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연결합니다.
해안가 지역 상가들이 상당수 이미 문을 닫았습니다.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에 나가 있는 배영진 기자 연결합니다.
Q. 대형 태풍 때마다 해안가 상가들 워낙 피해가 커서 걱정인데, 비가 벌써 오나요?
[기자]
네,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태풍이 올 때마다 파도가 넘어오고 빌딩풍까지 더해져 피해가 속출하는 곳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긴장은 고조되고 있습니다.
해안가 카페와 상점들 중에는 오늘부터 아예 휴업에 들어간 곳들도 상당수입니다.
영업 보다는 태풍 대비가 급선무이기 때문인데요.
철제 차수판을 설치하거나 모래주머니를 쌓고 테이블과 그릇 등을 옮기기도 했습니다.
이곳은 7년 전 차바, 지난해 힌남노 태풍 때 높은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 매장 내부까지 들이닥치면서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김승용 / 해운대 마린시티 상인]
"(작년) 힌남노 태풍 때문에 전체 부서졌는데, 그로 인해서 많이 배우고 지금은 차수벽 설치하고 있습니다."
[해운대 마린시티 주민]
"간판이라든지 나뭇가지라든지 이런 것들이 날아다니면서 사람이 다치거나 파손되는 염려 탓에 진출입을 삼가고 있죠."
인근 해안가 아파트 입구에도 모래를 채운 대형 마대자루로 벽을 쌓아 놓았습니다.
현재 해운대와 송정, 광안리 등 부산 지역 모든 해수욕장엔 입수 금지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태풍 카눈 여파로 부산엔 최대 300mm에 달하는 많은 비와 함께 순간 최대 풍속 초속 40m에 달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승
영상편집 : 오성규
배영진 기자 ica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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