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경기소방학교·아트센터서 잼버리 대원들 격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9일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서 조기 퇴영한 대원들이 입소한 경기도소방학교와 문화공연이 진행된 경기아트센터를 찾아 체험 프로그램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경기도소방학교(용인시 남사읍)에 입소한 대원들은 실내 구조훈련관에서 방수 체험·공기호흡기 착용·미로 탈출 등 화재 체험을, 연기가 찬 폐쇄 공간훈련장에는 수평 도하와 로프 하강 등의 구조체험을 했다.
김 지사는 참가자들에게 “1400만 경기도민을 대표해 환영한다. 모두 무사히 여기서 만나니 안심되고 기쁘다”며 “스카우트 정신에 잘 어울리는 체험활동인 것 같다. 경기도에서 안전하고 즐겁게 지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니 얄링크 주한 네덜란드 대사대리는 “경기도의 프로그램에 대한 대원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 환대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어 경기아트센터(수원시 인계동)를 찾아 아리아라리 등 경기민요와 산유화·신뱃놀이 등 국악관현악으로 구성된 한국의 전통예술을 관람하는 잼버리 대원들과 흥겨운 가락을 함께 즐겼다.
경기도는 폐영일인 12일까지 참가 대원들의 건강하고 즐거운 한국 문화 체험을 위해 시군과 함께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도민 소통 공간인 도담소(옛 경기도지사 공관)를 공연장으로 제공해 10일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다문화합창단 공연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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