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횡단 이주민 선박, 伊 남부 해역서 침몰해 41명 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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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를 건너던 이주민 선박이 침몰해 41명이 사망했다고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이 생존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이탈리아 최남단 람페두사섬에 도착한 생존자 4명은 지난 3일 튀니지 스팍스에서 출항한 지 몇 시간 만에 큰 파도를 만나 배가 전복돼 완전히 가라앉았다고 증언했다.
튀니지 스팍스와 이탈리아 람페두사 간 직선거리는 190㎞ 정도에 불과해 유럽으로 향하는 북아프리카 이주민들이 튀니지로 몰려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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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지중해를 건너던 이주민 선박이 침몰해 41명이 사망했다고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이 생존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이탈리아 최남단 람페두사섬에 도착한 생존자 4명은 지난 3일 튀니지 스팍스에서 출항한 지 몇 시간 만에 큰 파도를 만나 배가 전복돼 완전히 가라앉았다고 증언했다.
문제의 선박에는 어린이 3명을 포함, 총 45명이 탑승했다고 한다. 생존자 4명은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와 기니 출신 남성 3명과 여성 1명으로 인근 해역을 지나던 화물선에 의해 구조돼 이탈리아 해안경비대에 인계됐다.
튀니지 스팍스와 이탈리아 람페두사 간 직선거리는 190㎞ 정도에 불과해 유럽으로 향하는 북아프리카 이주민들이 튀니지로 몰려들고 있다. 튀니지 당국은 지난 7일에도 스팍스를 떠난 선박이 침몰해 시신 11구를 수습했으며 남은 44명은 실종됐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내무부는 지난주 갱신한 자체 통계를 통해 올해 약 9만3700명의 이주민이 지중해를 건너 이탈리아 영토를 밟았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4만4700명이 도착한 것과 비교할 때 2배 넘게 증가한 수치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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