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해병대가 먼저 조사본부 이관 건의…반려했던 국방부 돌연 입장 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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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오늘(9일) 고 채수근 상병의 순직 원인과 관련된 조사를 해병대 수사단에서 국방부 조사본부로 이관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보직 해임된 해병대 수사단장이 먼저 국방부 조사본부로의 이관을 건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S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이에 다음날인 8월 1일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은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에게 차라리 국방부 조사본부로 사건을 넘기는 게 어떻겠냐고 건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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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오늘(9일) 고 채수근 상병의 순직 원인과 관련된 조사를 해병대 수사단에서 국방부 조사본부로 이관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보직 해임된 해병대 수사단장이 먼저 국방부 조사본부로의 이관을 건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S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31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전날 보고를 받고 확인 서명한 고 채수근 상병 사건 조사 결과의 경찰 이첩 보류를 해병대에 지시했습니다.
해병대 수사단은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 등 지휘부가 채수근 상병 순직에 과실치사 혐의가 있다고 결론 내렸는데, 국방부가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 등의 혐의 내용을 다시 들여다 보라고 한 겁니다.
이에 다음날인 8월 1일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은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에게 차라리 국방부 조사본부로 사건을 넘기는 게 어떻겠냐고 건의했습니다.
해병대 1사단장 등 지휘관들의 과실치사 혐의를 담은 수사 결과를 고 채수근 상병 유족들에게 설명한 뒤여서 해병대가 스스로 결과를 뒤집을 수는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김계환 해병 사령관은 국방부 조사본부로 사건을 넘기는 방안을 정식 보고했습니다.
그러나 국방부는 관련 건의를 불허했고 SBS가 그 이유를 단독 취재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SBS 8뉴스>에서 전해드리겠습니다.
홍영재 기자 y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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