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응급실 실려온 온열질환자 5년만에 '2000명'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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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까지 이어진 폭염에 전국 온열질환자가 총 2000명 넘게 나왔다.
특히 2018년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9일 질병관리청 '2023년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신고현황'(잠정)에 따르면 전날(8일)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90명으로 집계가 시작된 5월 20일 이후 누적 환자는 2085명이 됐다.
이로써 8월2일부터 8일까지 최근 1주일간 온열질환자는 총 781명으로 하루 평균 112명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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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지난 8일까지 이어진 폭염에 전국 온열질환자가 총 2000명 넘게 나왔다. 특히 2018년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9일 질병관리청 '2023년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신고현황'(잠정)에 따르면 전날(8일)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90명으로 집계가 시작된 5월 20일 이후 누적 환자는 2085명이 됐다.
이는 국내 온열질환 표본감시 참여 의료기관 응급실 504곳에서 집계된 일부 표본 결과다. 이로써 8월2일부터 8일까지 최근 1주일간 온열질환자는 총 781명으로 하루 평균 112명꼴이다.
날짜별로는 △8월2일 98명 △3일 132명 △4일 108명 △5일 126명 △6일 117명 △7일 110명 △8일 90명이다.
최근 1주일간 사망자는 △2일 1명 △3일 1명 △4일 1명 △5일 1명 △6일 4명 △7일 2명 등 6일 연속 발생했으나 전날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집계 누적 추정 사망자는 27명이다.
올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는 오는 9월30일까지 운영된다. 온열질환 감시체계는 지난 2011년 운영을 시작했는데 2018년 4256명이 역대 최다 규모다.
질병청은 "더위에 취약한 노약자가 별다른 조치없이 더위를 참다가 온열질환이 발생하거나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무더운 한낮에는 실외 활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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