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홈경기에 잼버리 대원 880명 초청... “홈런 공 잡고 싶어요”

수원/김영준 기자 2023. 8. 9.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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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미국과 캐나다 잼버리 대원들이 KT와 한화의 프로야구 경기가 열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응원법을 배우는 모습. /KT위즈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에 참가한 미국·캐나다 대원 880명이 수원 KT위즈파크를 찾아 한국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했다.

9일 프로야구 KT 구단은 “평택과 수원에 머물고 있는 미국 잼버리 대원 800명, 캐나다 대원 80명을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초청했다”며 “국가 차원 행사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대원들을 초대했다”고 밝혔다. 대원들은 야구장 외야석에 앉아 경기를 관람했다. KT 구단은 잼버리 대원들에게 구단 마스코트 모양 열쇠고리 등 기념품을 선물하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잼버리 대원들은 KT 응원단장·치어리더와 함께 팀 응원법을 배우는 레크리에이션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했다.

미국 콜로라도에서 온 잼버리 대원 엘레나(16) 양은 경기 전 구단을 통해 “경기장에 오자마자 전광판에 잼버리 대원을 환영하는 문구를 봤다”며 “오늘 외야로 날아오는 홈런 공을 잡는 게 꿈이다”라고 말했다.

KT 구단은 야구장에 잼버리 대원 전담 인력 10명을 추가 배치하고, 잼버리 전용 음료 존(zone)을 설치해 음료와 생수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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