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독립운동은 자유민주주의 국가 건국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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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9일 독립유공자 및 유족들과 8·15 광복절 기념 오찬을 함께하고 "조국의 자유와 독립, 인류 보편적 가치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던졌던 선열들을 제대로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오찬에서 "우리의 독립운동은 단순히 일제로부터 빼앗긴 주권을 찾는 것만이 아니었다. 왕정국가로 되돌아가려는 것도 아니었고, 공산 전체주의 국가가 되려는 것은 더욱 아니었다"고 평가하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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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기념관 건립 도와달라”
광복회 등에 사업 협조 당부도
윤석열 대통령은 9일 독립유공자 및 유족들과 8·15 광복절 기념 오찬을 함께하고 “조국의 자유와 독립, 인류 보편적 가치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던졌던 선열들을 제대로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립유공자 단체 관계자들에게 이승만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 협조도 당부했다.
순국선열 향해 묵념 윤석열 대통령과 참석자들이 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및 유족 초청 오찬행사에서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오찬사에서 “고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께 경의를 표하고, 유족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
특히 윤 대통령은 오찬 자리에서 이종찬 광복회장에게 이승만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 사업을 도와달라는 뜻을 전했고, 이 회장도 “적극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찬에 참석한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지난 6월 출범한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점을 언급하며 건립 협조를 당부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서울 수유리 광복군 합동묘역에 안장됐던 선열 17위와 미국에 머물던 황기환 지사 유해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한 점을 거론하며 “해외에서 순국한 선열의 유해를 한 분이라도 더 고국에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아울러 러시아 우수리스크에서 순국한 최재형 선생의 묘를 국립서울현충원에 복원하고 부부 합장식도 거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찬 메뉴로는 백범 김구 선생과 안중근 의사 고향인 황해도 해산물로 만든 해물냉채, 독립운동가 지복영 선생이 즐겨 먹은 전병 총유병 등이 차려졌다. 오찬 중에는 역사어린이합창단의 공연이 진행됐다.
곽은산 기자 silv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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