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최고 전설의 독설과 찬사'…"인격 부족 에르난데스, 김민재가 빨리 잊게 만들 것"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독일 축구 최고의 전설이자 독일 명가 바이에른 뮌헨의 전설 로타어 마테우스가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를 극찬했다.
마테우스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총 12시즌을 뛴 전설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5회를 포함해 총 12번의 우승을 책임졌다. 바이에른 뮌헨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선수 중 하나다.
또 독일 대표팀의 영웅이다. 1990 이탈리아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고, 유로 1980 우승 주역이기도 하다. 마테우스는 A매치를 무려 150경기에 출전했다. 독일 역대 1위 기록을 지금까지 가지고 있다.
이런 마테우스가 김민재를 향해 극찬의 메시지를 던졌다. 김민재는 뤼카 에르난데스가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떠난 후 그 자리를 메우기 위해 바이에른 뮌헨에 도착한 중앙 수비수다.
마테우스는 독일의 'Express'를 통해 먼저 에르난데스를 맹비난했다. 인격이 부족한 선수라고 독설을 퍼부은 것이다.
그는 "에르난데스는 인격 부족을 보여준 대표적인 예시"라고 말을 시작했다.
이어 마테우스는 "감사의 표현을 하지 않는 선수다. 바이에른 뮌헨은 에르난데스 경기장 안팎에서 문제를 일으켰을 때 항상 지지했다. 특히 그가 부상을 당했음에도 계약 연장을 제안했다. 하지만 에르난데스는 그것을 거부하고 PSG로 갔다. 고마움을 알았다면, 겸손이 있었다면 새로운 계약에 서명했어야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에르난데스는 바이에른 뮌헨의 중심 센터백. 하지만 마테우스는 에르난데스의 공백이 없다고 확신했다. 김민재가 있기 때문이다.
마테우스는 "에르난데스 이적으로 바이에른 뮌헨의 손실은 없다. 세계적으로 높게 평가 받은 김민재가 있기 때문이다. 김민재는 에르난데스를 빨리 잊게 만들 것이다. 확실하다"이라고 김민재를 향한 신뢰를 표현했다.
김민재 인격 부족을 걱정할 필요도 없다. 김민재는 한국 선수 특유의 성실함, 헌신, 배려 등을 가지고 있는 대표적 선수다. '지한파'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 역시 김민재의 이런 면에 호감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 로타어 마테우스, 뤼카 에르난데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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