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연맹, 대한체육회에 이대훈 IOC 선수위원 후보 지지 서한 발송

문대현 기자 2023. 8. 9.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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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태권도연맹(WT)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출마한 이대훈(31) 한국 국가대표팀 코치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WT는 "조정원 총재와 WT 산하 5개 대륙 태권도연맹 회장단이 IOC 선수위원 후보로 지원한 이대훈 코치를 지지하는 서한을 대한체육회에 보냈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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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훈 "본선 경쟁력 가장 크다고 확신"
체육회 면접 후 국내 후보자 1인 선출
이대훈 지지 서한 보낸 세계태권도연맹.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세계태권도연맹(WT)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출마한 이대훈(31) 한국 국가대표팀 코치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WT는 "조정원 총재와 WT 산하 5개 대륙 태권도연맹 회장단이 IOC 선수위원 후보로 지원한 이대훈 코치를 지지하는 서한을 대한체육회에 보냈다"고 9일 밝혔다.

WT가 대한체육회에 보낸 서한에서 조 총재는 이 코치에 대해 "올림픽 메달리스트이자 여러 차례 세계 무대를 제패한 태권도의 레전드"라고 치켜 세웠다.

이어 "훌륭한 스포츠맨십과 매너를 갖춰 전 세계 태권도인은 물론, 대중들에게도 뜨거운 인기를 누리는 인물"이라며 "WT는 5개 대륙연맹과 213개 회원국을 대표해 이대훈 코치의 IOC 선수위원 입후보를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이 코치는 "WT와 각 대륙연맹을 비롯한 동료 선수들의 강력한 지지가 있는 만큼, 본선에 간다면 선출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확신한다"며 "남은 기간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부분에서 준비를 다 할 생각"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내년 파리 하계올림픽을 끝으로 임기를 마치는 유승민 IOC 선수위원의 후임을 뽑는 선거에는 이대훈 코치를 비롯해 배구 김연경(35), 골프 박인비(35), 사격 진종오(44), 양궁 오진혁(41), 배드민턴 김소영(31)이 출사표를 던졌다.

대한체육회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자로 뽑힌 1인은 추후 IOC가 주관하는 선수위원 선거 최종 후보자 심사를 통과해야 최종 출마 자격을 얻는다.

IOC의 심사까지 통과한 최종 후보 1인은 내년 파리 올림픽에서 전 세계 후보자들과 선수위원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전 세계 선수단의 투표를 거쳐 1~4위에 오르는 후보는 임기 8년의 IOC 선수위원직을 수행한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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