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폭염에 147명 숨져… 노르웨이는 25년來 ‘최악 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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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폭염으로 미국 남부 5개 카운티에서만 최소 147명이 사망했다고 CNN방송 등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지역 검시관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이달 초까지 애리조나주, 네바다주, 텍사스주 5개 카운티에서 폭염으로 인해 147명이 사망했으며 실제 사망자 수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미 서부에서도 폭염 관련 사망 사례가 보고됐으나 앞선 5개 카운티의 사망자 수보다는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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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째 기온 43도 넘은 피닉스 등
美 5개 카운티 사망 속출… 더 늘듯
덴마크·스웨덴 등 유럽 폭풍 강타
극심한 폭염으로 미국 남부 5개 카운티에서만 최소 147명이 사망했다고 CNN방송 등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럽에서도 이상기후가 이어지며 폭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마리코파 카운티에서는 추가로 312명의 사망과 폭염의 연관성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밖에 네바다주 클라크 카운티에서 26명, 텍사스주의 2개 카운티에서 각각 11명과 7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미 서부에서도 폭염 관련 사망 사례가 보고됐으나 앞선 5개 카운티의 사망자 수보다는 적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미국에서 매년 약 700명이 더위로 목숨을 잃고 있다고 추정한다. 하지만 지난해 미 국립기상청이 집계한 폭염 관련 사망자는 148명에 불과해 집계 정확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CNN은 보도했다.
덴마크, 에스토니아, 핀란드, 스웨덴에서도 폭풍으로 정전 피해가 잇따랐다. 스웨덴에서는 전날 폭우로 열차가 탈선하면서 3명이 다쳤다.
중국에서도 태풍 독수리의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지면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수도 베이징에서 총 33명이 숨지고 18명이 실종됐다. 이번 폭우로 약 129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주택 20만6000채가 훼손됐다고 베이징시 정부가 전했다.
윤솔 기자 sol.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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