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 복구 멀었는데"…태풍 카눈에 포항 경주 긴장감 최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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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이 우리나라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었던 경북동해안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경상북도를 비롯해 포항과 경주시 등 각 지자체는 해수욕장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재해복구 현장을 점검하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면서 태풍이 피해 없이 지나가기를 고대하고 있다.
태풍 북상에 따라 경북도와 22개 시군은 인명피해가 없도록 사전 주민 대피 명령을 적극 검토하고, 재해복구 현장에는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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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이 우리나라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었던 경북동해안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경상북도를 비롯해 포항과 경주시 등 각 지자체는 해수욕장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재해복구 현장을 점검하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면서 태풍이 피해 없이 지나가기를 고대하고 있다.
태풍 카눈은 9일 오후 5시 현재 서귀포 남동쪽 약 290km 해상에서 12km/h의 속도로 북북서진(중심기압 970hPa, 최대풍속 35m/s)하고 있다.
태풍은 10일 오전 3시쯤 통영 남쪽 약 120km 부근 해상, 오전 9시쯤 통영 북서쪽 약 40km 부근 육상에 도달한 뒤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이 몰고 온 비구름으로 인해 포항과 경주를 비롯한 경북 동해안에는 9일 오전부터 다소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리고 있다.
오후 5시까지의 강우량은 경주 20mm를 비롯해 영덕 6mm, 포항 4mm, 울진 1.2mm 등이다.
비는 밤부터 거세져 10일 오전까지 100~300mm, 일부 해안지역의 경우 400mm가 넘는 많은 비가 예상된다.
특히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시속 145km(초속 40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태풍 북상에 따라 경북도와 22개 시군은 인명피해가 없도록 사전 주민 대피 명령을 적극 검토하고, 재해복구 현장에는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점검하고 있다.
이를 위해 태풍 예비특보 단계부터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하고 유관기관 간 재난 상황을 공유하는 등 협업체계를 강화 중이다.
경북지역 25개 지정 해수욕장의 이용객을 통제하고 위험 시설물은 철거했다. 둔치 주차장과 강가 산책로 등도 사전 통제했다.
집중호우에 대비해 24시간 위험 도로 시설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지하차도 67곳과 낙석 사고위험이 높은 위험절개지 50곳 등 재해취약도로 시설도 확인했다.
동해안 항포구에는 3261척의 어선이 피항을 완료했으며, 어망·어구와 양식 시설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경북 22개 시군 재해취약지역 6326가구 1만155명에 대한 사전 대피계획도 수립하고, 인명피해 우려지역 83곳의 재해 약자 대피조력자 381명을 지정해 연락 체계를 구축했다.
포항시와 경주시는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가 발생한 곳을 중심으로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위험 지역에 대한 선제적 통제 조치와 신속한 대피를 통해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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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문석준 기자 pressmo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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