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연속 청약 경쟁률 1위 ‘주상복합’…인기몰이 이유 뭐길래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3. 8. 9. 18:4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 계양구 효성동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 조감도, [사진 제공 = 제일건설]
분양시장에서 주상복합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주상복합 아파트는 최근 4년 연속 청약 경쟁률 1위 기록을 이어가고 중심상업지구에서 지역 시세를 리드하는 등 랜드마크의 역할을 해내는 모습이다.

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전북 전주시 에코시티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85.39대 1을 기록했다. 일반공급 110가구에 9393명이 청약 통장을 사용했다.

주상복합 아파트는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 동안 청약 경쟁률 1위를 휩쓸었다. 지난해에는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2가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영등포’가 평균 경쟁률 199.74대 1로 전국 분양 아파트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2021년에는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809.08대 1), 2020년에는 부산 수영구 남천동 ‘힐스테이트 남천역 더퍼스트’(558대 1), 2019년에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르엘 대치’(212.1대 1)이 각각 그 해의 최고 경쟁률을 찍었다.

주상복합 아파트의 장점은 주거환경이다. 주상복합 아파트는 통상 중심상업지역에 들어서는 경우가 많아 연면적 비율 제한을 받지 않는 만큼 고층으로 지어져 조망권이 확보된다. 교통 및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관리비도 일반 아파트와 비슷하게 책정되고 있다. 과거 주상복합 아파트는 주거시설과 상업시설을 통합해 관리비를 책정해 부담이 높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주거시설과 상업시설 관리비가 따로 책정돼 일반 아파트와 비슷하거나 더 낮은 경우가 많아졌다.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에 따르면 울산 중구의 주상복합 아파트인 ‘유로캐슬(156가구)’의 지난달 1㎡당 공용관리비는 1349원으로 확인됐다. 이는 인근 ‘약사 아이파크(689가구)’와 동일한 금액이다.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은 올해에도 진행되고 있다. 제일건설은 이달 인천 계양구 효성동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의 청약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84㎡ 총 1440가구 대단지로 건축된다.

포스코이앤씨도 청주 청원구 오창과학산업단지에서 ‘더샵 오창프레스티지’를 분양한다. 아파트와 주거형 오피스텔이 함께 조성되는 주상복합단지다. 단지 내에는 별동의 의료시설도 조성될 예정이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99~127㎡ 644가구 규모다.

호반건설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에 ‘호반써밋 에이디션’을 공급한다. 이 단지는 아파트는 전용면적 84~122㎡ 110가구,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34~67㎡ 77실, 오피스 51실과 상업시설로 이뤄진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