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10구단' 소노, 선수 등록 완료…전성현 최고액·이정현 150% 인상

10일 오후 4시 성균관대와 첫 연습 경기

10일 오후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SKT 에이닷 프로농구 2022-2023 KBL' 6강 플레이오프 5차전 울산 현대모비스와 고양 캐롯의 경기에서 캐롯 전성현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2023.4.10/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프로농구 10구단으로 창단을 앞둔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가 선수단 보수 협상을 마무리했다.

소노 구단은 "지난달 25일부터 시작했던 선수와의 보수 협상을 8일부로 모두 마치면서 2023-24시즌 KBL 선수 등록을 완료했다. 구단 보수 합계는 23억7500만원, 샐러리캡 대비 85%"라고 9일 밝혔다.

구단 발표에 따르면 팀 내 최고 연봉자는 전성현이다. 2022-23시즌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어 데이원으로 팀을 옮긴 전성현은 지난 시즌과 같이 보수 총액 7억5000만원을 받는다.

구단은 전성현에 대해 "지난 시즌 자신의 몸 값에 걸맞게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팀을 플레이오프 4강에 올리는 데 큰 공헌을 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시즌 KBL 전체 공헌도에서도 3위를 기록하며 주목 받았던 이정현은 지난해 보수 총액 8000만원에서 1억2000만원(150%) 오른 2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국가대표에도 선발됐던 이정현은 "새로운 팀에서 인정받아서 기분이 좋지만 부담도 된다"며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시즌 슈퍼맨으로 불리며 살림꾼 역할을 한 김진유도 이전보다 63% 인상된 1억3000만원에 계약하며 데뷔 첫 억대 연봉을 받게 됐다.

한편 순조롭게 창단 준비를 진행 중인 소노는 오는 10일 오후 4시 고양 소노 아레나 보조경기장에서 성균관대와의 첫 연습 경기를 통해 조직력 다지기에 나선다.

19일 경기 고양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SKT 에이닷 프로농구 2022-2023 KBL 플레이오프 4차전 고양 캐롯 점퍼스와 안양 KGC 인삼공사의 경기, 캐롯 이정현이 점프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3.4.1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