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6 날씨] 태풍 ‘카눈’ 내일 아침 통영 상륙…강한 비바람 유의

김규리 2023. 8. 9.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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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태풍 '카눈'은 서귀포 남동쪽 약 25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3km의 속도로 느리게 이동하고 있습니다.

오늘 밤사이 제주 동쪽 해상을 통과해 내일 아침에는 통영에 상륙하겠습니다.

내일 밤에는 서울 등 수도권을 통과하겠습니다.

현재 주로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점차 전국으로 확대되겠고요.

강원 영동에 강한 비를 퍼부으며 곳에 따라 시간당 100mm 이상 극한 호우를 쏟아내겠습니다.

강원 영동 많은 곳은 최대 600mm, 남부지방에도 최대 300에서 400mm, 수도권에도 100에서 200mm가 예상됩니다.

바람도 매우 거세게 몰아치겠습니다. 남해안은 초속 40m의 초강풍이 불겠습니다.

이는 가로수가 쓰러지고 지붕이 날아갈 수 있는 위력입니다.

그 밖의 전국에도 초속 20m의 강한 바람이 예상됩니다.

물결도 남해상과 동해상에서 최고 8m까지 매우 거세게 일겠습니다.

만조시각과 겹치면서 침수 위험이 있습니다.

태풍이 점차 가까워지며 남해안까지 태풍 주의보가 확대됐습니다.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규리 기상캐스터/그래픽:강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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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기상캐스터 (kur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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