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군 희생 추모 사죄비 나주에 건립…일본 인사들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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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 당시 희생된 농민군을 기리는 비가 전남 나주시에 세워집니다.
나주시는 동학농민군 사죄비 건립추진위원회가 10일 오후 2시 나주시민회관에서 주민설명회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나주는 동학농민군 토벌 전담 부대였던 일본군 후비보병 제19대대가 1895년 1월 5일부터 2월 8일까지 호남초토영(현 나주초등학교)에 주둔하며 학살을 자행했던 역사 현장으로 당시 일본군 상등병이 남긴 '종군일지'를 통해 상세한 기록으로 남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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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동학농민혁명 당시 희생된 농민군을 기리는 비가 전남 나주시에 세워집니다.
나주시는 동학농민군 사죄비 건립추진위원회가 10일 오후 2시 나주시민회관에서 주민설명회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나주는 동학농민군 토벌 전담 부대였던 일본군 후비보병 제19대대가 1895년 1월 5일부터 2월 8일까지 호남초토영(현 나주초등학교)에 주둔하며 학살을 자행했던 역사 현장으로 당시 일본군 상등병이 남긴 '종군일지'를 통해 상세한 기록으로 남겨졌습니다.
사죄비는 동학을 연구하는 일본의 양심 있는 지식인과 한일동학기행단, 뜻을 함께하는 시민의 성금으로 세워질 예정입니다.
일본 측 교수들과 한일동학기행 참가자들은 사죄비 건립을 통해 일본군의 학살 행위에 대한 사죄의 뜻을 분명히 밝힐 예정입니다.
사죄비건립추진위는 일본 나라여자대학 나카츠카 아키라(中塚明) 명예교수와 홋카이도대학 이노우에 카츠오(井上勝生) 명예교수를 주축으로 나주학회, 한일동학기행단 참가자들로 구성됐습니다.
유승용 기자 (hara184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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