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무기 홍보 행사에 미얀마 대사 초청...유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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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군사정권이 들어선 주한 미얀마 대사를 국산 무기 홍보 행사에 초청해 유엔 보고관이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에 따르면 토머스 앤드루스 유엔 미얀마 인권 특별보고관은 지난 6월 5일 우리 정부에 보낸 서한에서, 정부가 5월 2일 포천 육군 부대에서 주한 외교단을 상대로 연 무기 홍보 행사에 딴 신 미얀마 대사가 참석하고 K2 전차에 탑승한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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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군사정권이 들어선 주한 미얀마 대사를 국산 무기 홍보 행사에 초청해 유엔 보고관이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에 따르면 토머스 앤드루스 유엔 미얀마 인권 특별보고관은 지난 6월 5일 우리 정부에 보낸 서한에서, 정부가 5월 2일 포천 육군 부대에서 주한 외교단을 상대로 연 무기 홍보 행사에 딴 신 미얀마 대사가 참석하고 K2 전차에 탑승한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어 행사 참석은 불법적이고 잔혹한 미얀마 군부정권을 정당화하는 것이라며 미얀마 군부로의 무기 이전에 대한 한국 정책에 의문을 불러일으킨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지난달 26일 답신을 보내 기존 관행에 따라 모든 아세안 회원국에 초청 서한이 발송됐고 미얀마 군부에 대한 한국 정부의 정책과는 전혀 관계없는 행사라고 해명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도 정부가 미얀마 사태 발발 이후 군용물자 수출 불허, 대 미얀마 사업 재검토를 포함한 대응 조치를 엄격하게 이행 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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