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독수리' 강타… 中베이징 사망 33명·실종 18명

김태욱 기자 2023. 8. 9.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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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호 태풍 '독수리'가 중국 수도 베이징을 강타한 가운데 홍수로 최소 33명이 목숨을 잃었다.

태풍 독수리로 실종자 18명이 발생해 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태풍 독수리는 지난달 28일 중국 동남부 저장성에 상륙한 뒤 동부 해안을 따라 빠르게 북상했다.

중국 북동부 지린성에서는 사망자 6명과 실종자 4명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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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홍수로 인해 사망자 33명과 실종자 18명이 발생했다. 사진은 지난 1일(현지시각) 태풍 '독수리'에 침수 피해를 입은 베이징의 모습. /사진=로이터
5호 태풍 '독수리'가 중국 수도 베이징을 강타한 가운데 홍수로 최소 33명이 목숨을 잃었다. 태풍 독수리로 실종자 18명이 발생해 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9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베이징 당국은 이날 "구조대원 5명을 포함해 사망자 수가 33명으로 파악됐다"며 "18명은 실종된 상태"라고 발표했다. 태풍 독수리는 지난달 28일 중국 동남부 저장성에 상륙한 뒤 동부 해안을 따라 빠르게 북상했다.

중국 기상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베이징에 내린 평균 강우량은 138.3㎜로 관측됐다. 다른 지역에는 여름철 무더위와 가뭄으로 시민 건강과 가을 수확이 위협받고 있다. 지난달부터 중국 북부를 강타한 폭우로 시민 수백만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 북동부 지린성에서는 사망자 6명과 실종자 4명이 발생했다. 중국 북부 헤이룽장성에서도 강 범람 피해가 발생했다.

김태욱 기자 taewook970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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