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소노 가드 이정현, 데뷔 1년 만에 억대 연봉...선수단 등록 마감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농구 신생팀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의 데뷔 2년차 가드 이정현이 억대 연봉 선수로 등극했다.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선수단과 보수 협상을 모두 마치고 2023~24시즌 KBL 선수 등록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구단 보수 합계는 23억7500만원이며 샐러리캡 대비 85%를 충족시켰다.

구단 내 최고 연봉자는 지난해 FA로 이적하면서 보수 총액 7억5000만원, 4년 계약을 맺은 전성현이다. 전성현은 몸값에 걸맞는 활약으로 팀을 플레이오프 4강에 올리는 데 큰 공헌을 했다.

전성현과 함께 공헌도가 가장 높았던 이정현은 지난해 보수 총액 8000만원에서 150%가 인상된 2억원에 사인했다. 이정현은 지난 시즌 KBL 전체 공헌도에서도 3위를 기록, 최고 활약을 펼치며 유니버시아드 대표에 이어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도 선발됐다.

이정현은 “새로운 팀에서 인정받아서 기분이 좋지만, 부담도 있다”면서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모습으로 만족스러운 플레이를 보여주고, 개인적으로 공헌도 부분에서 지난해보다 더 높이 오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2022~23시즌 슈퍼맨으로 불렸던 김진유도 63% 인상된 1억3000만원(전년 8000만원)에 합의하면서 이번 시즌 비상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김진유 역시 데뷔 첫 억대 연봉자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고양 소노는 10일 오후 4시 고양 소노 아레나 보조경기장에서 성균관대학교와의첫 연습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선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