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 옆 경찰서’시즌2, 김래원-손지윤 “대체 누구의 사체일까?”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시즌 2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김래원과 손지윤이 ‘의미심장 부검’ 현장을 선보여 불안감을 높인다.
지난 4일 첫 방송된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시즌 2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극본 민지은/연출 신경수/제작 스튜디오S, 메가몬스터)는 화재 잡는 소방, 범죄 잡는 경찰 그리고 증거 잡는 국과수가 전대미문, 전무후무 사건과 맞서는 업그레이드 공조를 그리는 드라마다.
‘소경국’ 2회에서는 ‘무영 지하상가’와 ‘마중 자재창고’에서 동시에 일어난 화재로 인해 구급대원 송설(공승연)과 화재진압대원 봉도진(손호준)이 생사를 장담할 수 없는 위기에 빠져 긴장감을 자아냈다. 더욱이 진호개(김래원)가 ‘마중 자재창고’에 도착한 후 의문스러운 사체가 발견돼 불길함을 드리웠다.
김래원과 손지윤이 3회 예고편 속 의문을 증폭시킨 장면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극 중 진호개가 지켜보는 가운데 윤홍(손지윤)이 부검을 진행, 무거운 공기가 드리워지는 장면이다. 심각한 표정으로 부검을 바라보던 진호개는 윤홍의 한마디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고민에 휩싸이고, 윤홍은 착잡한 얼굴로 부검을 계속 이어가 귀추가 주목된다.
진호개는 평소 증거 찾기에 집중해 항상 격양된 채 부검을 지켜봤던 것과는 달리 한층 차분해진 상태를 보여 180도 달라진 극의 분위기를 예고한다. 여기에 혼자 남은 윤홍은 “미안해요...”라며 눈물을 그렁하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높이는 것. 과연 모두를 숙연하게 만든 사체의 주인공은 누구일지 관심이 증폭된다.
김래원과 손지윤은 ‘베일에 싸인 희생자 부검’ 장면 촬영에서 절제한 감정 표현과 세심한 내면 연기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김래원은 참혹함에 휩싸인 진호개를 오롯이 그려내기 위해 눈빛과 표정 연기에 집중했고, 손지윤은 전문가와 함께 부검 장면을 연습하면서도 계속 대사를 되뇌며 감정선을 끌어올렸다. 그 결과 두 사람은 극에 대한 몰입도를 극대화시키는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제작진은 이 장면을 두고 “소방, 경찰, 국과수가 더욱 똘똘 뭉치는 계기가 될 결정적 장면”이라고 소개했다. 또 “소방 2명 모두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연쇄방화범은 진짜로 소방을 노린 것인지, 사체와 얽힌 진실이 밝혀질, 오는 11일 방송될 3회를 지켜봐 달라”라고 전했다.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시즌 2,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3회는 11일밤 10시에 방송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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