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10일 오전 9시쯤 경남 통영 상륙…충북·수도권 관통 북상

태풍이 점점 더 가까이 다가서고 있습니다.

현재, 제6호 태풍 '카눈'은 여전히 강한 세력을 유지한채, 제주 서귀포 남동쪽 약 26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6km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태풍은 내일 오전 9시쯤 경남 통영 서쪽부근 남해안에 상륙하겠고, 이후에는 차례로 경남과 충북, 수도권을 관통한 뒤 금요일 새벽에 북한 내륙으로 북상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따라서, 현재 제주도와 남해안, 제주 전해상과 남해상, 동해 남부 남쪽해상, 서해 남부 남쪽해상에 태풍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오늘밤과 내일사이 그밖에 전국과 대부분 해상으로 태풍특보가 점점 더 확대 발효되겠습니다.

특히, 이미 이 태풍의 전면에 형성된 강한 비구름들 영향으로 강원 영동과 충청이남 지역 곳곳에서 강한 비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앞으로 내일, 모레까지 강원 영동에 200~ 400mm 최대 600mm 이상의 물폭탄이 떨어지겠고, 영남지역에 100~300mm 최대 400mm 이상, 그밖에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에도 100~200mm 안팎의 큰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그리고 바람도 무척 강하게 불겠는데요, 전국적으로 순간 풍속이 20~35m/s 안팎, 남해안으로는 최대 40m/s 안팎의 위력적인 강풍이 불어 닥치겠습니다.

또, 전해상으로는 물결이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여서, 여러모로 태풍에 대한 대비 철저하게 해주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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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수진 기상리포터 nocutnew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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