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최남단 섬부근서 이주자 선박 침몰해 41명 익사"

김재영 기자 2023. 8. 9. 18: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럽 무작정 이주시도자들을 태운 선박이 이탈리아 남단의 람페두사 섬 근해에서 침몰해 타고있던 41명이 사망했다고 생존자들이 현지 언론에 말했다.

북아프리카의 리비아, 튀니지, 모로코 등에서 유럽 무작정 상륙을 시도할 때 가장 많이 택하는 서부 지중해 루트가 이탈리아 최남단 람페두사 섬을 목적지으로 하는 길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P/뉴시스] 자료사진으로 이탈리아 최남단 섬 람페두사로 향하던 북아프리카 출발 이주시도자들이 지중해서 조난한 뒤 구조대에 발견돼 목숨을 건졌다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유럽 무작정 이주시도자들을 태운 선박이 이탈리아 남단의 람페두사 섬 근해에서 침몰해 타고있던 41명이 사망했다고 생존자들이 현지 언론에 말했다.

9일 이른 오후(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4명의 생존자들은 구조대에게 북아프리카 튀니지의 스팍스에서 출발해 이탈리아로 오던 중 배 침몰을 당했다고 말했다.

생존자들은 9일에 이탈리아 최남단 섬 람페두사에 닿아 상륙했으며 본래 서아프리카의 코트디브아르 및 기니에서 살았다.

선박의 조난 침몰은 그 전에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튀니지 스팍스와 이탈리아 람페두사 간 거리는 130㎞ 정도다.

올 들어서만 북아프리카에서 유럽을 향해 오던 이주 시도자 중 최소한 1800명이 지중해를 건너다 익사했다.

이 지중해 익사 사망자 수는 2014년부터 헤아리면 2만 명이 넘는다. 북아프리카의 리비아, 튀니지, 모로코 등에서 유럽 무작정 상륙을 시도할 때 가장 많이 택하는 서부 지중해 루트가 이탈리아 최남단 람페두사 섬을 목적지으로 하는 길이었다.

튀르키예에서 동부 지중해 에게해를 건너 그리스로 들어오는 루트가 2015년 한 해에만 150만 명이 상륙하는 등 이주시도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길이었으나 튀르키예가 유럽연합의 재정지원 속에 에게해 출항을 단속하면서 다시 북아-이탈리아 루트로 이주시도자들이 몰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