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동료' 아닌 펩과 의리 택했다…워커, 맨시티와 1년 연장계약

맹봉주 기자 2023. 8. 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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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와 같이 뛰지 못한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9일(한국시간) "워커가 뮌헨의 강력한 관심에도 불구하고 맨시티와 1년 연장계약을 체결하는데 동의했다.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워커를 붙잡아두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했다"고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워커를 직접 만나 설득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워커의 실력과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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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일 워커(위)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간청에 마음을 돌렸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김민재와 같이 뛰지 못한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강력한 설득이 있었다. 결국 바이에른 뮌헨 영입 제안을 뿌리쳤다.

카일 워커가 맨체스터 시티에 남는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9일(한국시간) "워커가 뮌헨의 강력한 관심에도 불구하고 맨시티와 1년 연장계약을 체결하는데 동의했다.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워커를 붙잡아두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했다"고 밝혔다.

워커는 올 여름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이 영입 1순위로 삼았던 선수다. 세계 최고의 오른쪽 풀백이라 평가받는 워커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빠른 수비수로 유명하다.

스피드를 활용해 상대 진영 깊숙이 공격에 참여했다가도, 빠르게 역습을 차단하는 수비력을 보유했다. 183cm 단단한 체구를 자랑해 센터백 소화까지 가능하다.

▲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활약 중인 워커.

지난 시즌 세리에A 최고 수비수에 선정된 김민재를 품은 뮌헨이다. 기존 마티아스 데 리흐트에 김민재, 워커까지 같이 뛰면 유럽 최강의 방패를 완성할 수 있었다.

워커의 나이는 1990년생으로 33살. 뮌헨은 총 3년 계약을 제시했다. 그만큼 영입 의지가 강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워커를 직접 만나 설득했다. 맨시티에서 오른쪽 측면 수비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남기를 간청했다. 최근 열린 커뮤니티 실드에선 워커에서 주장 자리를 맡겼다.

워커는 마음이 흔들렸다.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서 선발에 밀린 후 워커는 이적 뜻을 내비쳤다.

▲ 김민재와 같이 뛸 기회보단 맨시티 잔류를 택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워커의 실력과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다. 일카이 귄도안이 바르셀로나, 리야드 마레즈가 사우디아라비아 알 아흘리로 떠난 상황. 더 이상의 출혈은 감당할 수 없었다.

2017년 워커는 토트넘에서 맨시티로 이적한 후 총 255경기를 뛰었다. 지난 시즌 맨시티 트레블의 주역이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워커는 우리 팀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다. 대체할 선수를 구하는 게 정말 어려울 정도다. 우리는 워커를 원한다. 그와 함께하기 위해 뭐든지 할 거다"며 워커에 대한 애정과 중요성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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