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성범죄 1600건 적발… 대전 시민감시단 "법적 장치 마련돼야"

김소연 기자 2023. 8. 9.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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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시민감시단이 올해 온라인에 게재된 디지털성범죄 게시물 약 1600건을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디지털성범죄 예방을 위한 시민감시단(시민감시단)'은 지난 5월 18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온라인에 올라온 불법 성매매광고, 개인정보 위반사항 등 게시물 1591건을 방송통심위원회 등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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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디지털성범죄 시민감시단 신고유형. 그래픽=시민감시단 제공

대전지역 시민감시단이 올해 온라인에 게재된 디지털성범죄 게시물 약 1600건을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디지털성범죄 예방을 위한 시민감시단(시민감시단)'은 지난 5월 18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온라인에 올라온 불법 성매매광고, 개인정보 위반사항 등 게시물 1591건을 방송통심위원회 등에 신고했다.

신고된 게시물 중 불법 성매매광고(33%)가 제일 많았고, 사이버괴롭힘(20%), 합성 및 편집(16%), 언어적 성희롱(15%), 불법 촬영 및 유포(12%)가 뒤를 이었다.

피해자들 10명 중 6명 이상이 일반 여성이었으며, 아동·청소년 피해자는 3%인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성범죄 관련 글이 가장 많이 게시되는 온라인 플랫폼은 트위터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민감시단 관계자는 "디지털사회에서 여성인권이 침해되는 것은 폭력이며 범죄라는 것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근절할 수 있도록 통합적인 장치가 마련되는 것이 필요하다"며 "지역 유관기관의 협력과 국가 차원에서의 법적 장치 강화, 대대적인 디지털성범죄 근절 홍보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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