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후계자’ 자격 증명한다...잇달은 러브콜 속 ‘잔류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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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36·인터 마이애미)의 등번호를 이어받은 안수 파티(20·바르셀로나)가 팀에 남아 잠재력을 터트리겠다는 각오다.
최근엔 네이마르(31·파리 생제르맹)의 바르셀로나 복귀설까지 흘러나오며 재정적인 이유로 파티가 판매 대상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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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리오넬 메시(36·인터 마이애미)의 등번호를 이어받은 안수 파티(20·바르셀로나)가 팀에 남아 잠재력을 터트리겠다는 각오다. 파리 생제르맹을 비롯해 프리미어리그, 세리에A,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에도 잔류를 택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의 페르난도 폴로 기자는 8일(한국시간) “파티는 바르셀로나의 주요 관심 대상 중 하나다. 그는 바르셀로나의 주전 선수가 아니기에 다른 팀에서 관심을 가진다”라면서 “잉글랜드, 이탈리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파티를 지켜본다. 다만 선수는 바르셀로나에 남는 것만 생각한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번 여름 바르셀로나는 파티에게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이적을 허용할 의사를 보였다. 반대로 파티는 어떻게든 컨디션을 끌어 올려 재능을 완전히 펼치려 한다. 프리시즌 동안 탄탄한 몸 상태를 갖추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미국에서 치러진 AC 밀란과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원더골을 터트리더니 토트넘과의 호안 캄페르 컵에선 결승골을 작렬했다.
경쟁자 중 한 명인 우스만 뎀벨레(26)가 파리 생제르맹 이적이 임박하면서 파티의 입지에 ‘청신호’가 켜지기도 했다. 그런데도 바르셀로나는 파티에게 주전 보장을 해줄 수 없다고 답했다. 최근엔 네이마르(31·파리 생제르맹)의 바르셀로나 복귀설까지 흘러나오며 재정적인 이유로 파티가 판매 대상으로 떠올랐다.
폴로 기자는 “코치진은 아직 파티가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선수에게 임대를 추천했고, 완전 영입이 포함된 임대는 가치가 있을 수 있다. 현재로선 이뤄진 게 없다”고 덧붙였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파리 생제르맹,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알힐랄이 파티에게 접근할 계획이다.
바르셀로나 소식에 정통한 제라르 로메로 기자는 7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한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파티 영입을 위해 5.000만 유로(약 722억 원)를 제시했다”고 공개했다. 상당히 구체적인 제안이 바르셀로나에 전달됐지만, 파티의 마음을 바꿔놓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파티는 2019-20시즌 바르셀로나 1군 팀에 승격하자마자 맹활약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2020년 반월판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하며 성장세가 꺾였다. 2021-22시즌 메시가 떠나고 남겨진 등번호 10번의 주인공이 됐지만, 부상 후유증으로 인해 기대치에 못 미치고 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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