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태풍 '카눈' 제주로.. 내일 새벽 최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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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호 태풍 '카눈'이 현재 제주도 남동쪽 먼바다에서 북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 전역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져 있고, 일부 제주 먼바다에는 태풍 경보도 내려진 상태입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현재 제주에는 시간당 20mm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제주 소방당국에는 건물 유리가 깨지고 간판이 파손되는 등 10건 넘는 태풍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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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 6호 태풍 '카눈'이 현재 제주도 남동쪽 먼바다에서 북상하고 있습니다.
내일(10) 새벽 제주에 최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가장 먼저 태풍의 영향권에 든 제주는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권민지 기자, 비가 꽤 많이 내리고 있는 것 같은데 현장 상황 어떤가요?
(리포트)
권민지 기자 / 서귀포 섭지코지
네, 저는 지금 서귀포 섭지코지에 나와 있습니다.
제주는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빗줄기가 점차 굵어지고 있습니다.
바람도 점차 강해지고 있는데, 순간적으로 몸이 휘청일 정도의 돌풍도 때때로 몰아치고 있습니다.
특히 현재 만조시간까지 겹치면서 풍랑도 높게 일고 있는데, 이곳 해안으로도 거친 파도가 쉴 새 없이 밀려 들고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은 내일(10일) 새벽 서귀포 동쪽 약 100km 부근 해상까지 바짝 다가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때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재 제주 전역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져 있고, 일부 제주 먼바다에는 태풍 경보도 내려진 상태입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현재 제주에는 시간당 20mm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또 현재 최대순간풍속 초속 25m의 강풍이 불고 있는데, 현재까지 한라산에는 초속 24미터, 제주에는 초속 18.2m의 강풍이 관측됐습니다.
제주공항에는 항공기 결항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태풍이 예보되며 100여 편의 항공기가 일찌감치 결항됐고, 태풍의 이동에 따라 추가 결항편은 더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예상되면서 공항은 제주를 빠져나가려는 사람들로 오전부터 혼잡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도 내일(10일)까지 모두 결항됐습니다.
현재까지 제주 소방당국에는 건물 유리가 깨지고 간판이 파손되는 등 10건 넘는 태풍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대응 태세도 강화됐습니다.
제주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 3단계를 발령하고, 오늘 오전부터 한라산 입산과 해안가 접근을 전면 통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귀포 섭지코지에서 JIBS 권민지입니다.
(현장중계 고성민, 영상취재 윤인수·강명철·부현일·고승한)
JIBS 제주방송 권민지 (kmj@jibs.co.kr) 윤인수 (kyuros@jibs.co.kr) 강명철 (kangjsp@naver.com) 부현일 (hiboo@jibs.co.kr) 고승한 (q89062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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