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에 ‘셧다운’, 1만 2,000명 발 묶여.. “지원시스템 본격 가동”

제주방송 김지훈 2023. 8. 9.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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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 영향으로 내일까지 공항에 1만 2,000명 이상 대규모 체류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원시스템이 본격 가동됩니다.

오늘(9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등에 따르면 내일(10일) 오전 10시까지 태풍특보가 발효된 제주국제공항엔 오후 6시 기준 국내선 152편(출발 77편·도착 75편), 국제선 14편(출발 7편·도착 7편) 등 모두 166편이 사전 비운항 또는 이날 결항조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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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까지 하늘길 전면 중단.. 뱃길도 통제
오늘만 체류객 1만 2,000명.. 내일 추가 발생
제주도, 항공청·공항공사.. 지원시스템 가동
숙박·교통편 등 안내.. 비상물품 제공 등
오늘(9일) 항공편 결항·지연이 잇따르고 있는 제주국제공항 (사진, 윤인수 기자)


제6호 태풍 '카눈' 영향으로 내일까지 공항에 1만 2,000명 이상 대규모 체류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원시스템이 본격 가동됩니다.

오늘(9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등에 따르면 내일(10일) 오전 10시까지 태풍특보가 발효된 제주국제공항엔 오후 6시 기준 국내선 152편(출발 77편·도착 75편), 국제선 14편(출발 7편·도착 7편) 등 모두 166편이 사전 비운항 또는 이날 결항조치됐습니다.

대부분 오후 7시를 전후에 운항 예정이던 여객기들입니다.

현 태풍 경로를 감안하면 내일(10일) 오전까지 제주공항은 사실상 ‘셧다운’(Shutdown. 일시 업무 중단)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태풍이 강한 비바람을 동반하면서 이날 오후 3시 제주공항 출·도착편까지 결항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9일) 항공편 결항·지연이 잇따르고 있는 제주국제공항 (사진, 윤인수 기자)


현재(오후 6시) 출발편 기준으로 오늘만 1만 2,000여 명의 대기 체류객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내일(10일) 결항편들을 포함하면, 당일 발생할 체류객이 수천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관련해 제주자치도는 체류객 지원 매뉴얼에 따라 제주지방항공청·한국공항공사와 협업해 지원시스템을 가동했습니다.

제주도는 제주자치도관광협회가 운영하는 공항안내소 중심으로 체류객들에 숙박과 교통편 등을 안내하고 야간 공항 내 대규모 체류객 발생이 발생할 경우 분산 조치와 함께 미귀가 체류객 등에 대한 비상물품 제공에 만전을 기해 나갈 예정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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