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나온 잼버리 대원 5000명 보령 머드축제…서울선 댄스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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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에서 열린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끝났지만 전국에서 잼버리가 이어지고 있다.
전 세계 158개국에서 온 4만3000여명의 대원들은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면서 마련된 숙소가 있는 8개 시·도가 마련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겼다.
정부 비상대책반 간사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잼버리 대원들은 아침 식사를 잘 마치고 오전부터 각 지자체가 마련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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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에서 열린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끝났지만 전국에서 잼버리가 이어지고 있다. 전 세계 158개국에서 온 4만3000여명의 대원들은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면서 마련된 숙소가 있는 8개 시·도가 마련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겼다.
서울시는 9일 새만금에서 철수해 서울로 온 각국 잼버리 대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했다. 대원들이 자연 속에서 체련을 단련하는 ‘남산둘레길 트래킹’은 이날 오후 6시쯤 해 질 녘에 남산을 걷는 프로그램이다. 200명의 대원이 남산한옥마을 광장을 출발해 2시간 동안 남산타워까지 걷는다.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는 오전 9시와 오후 6시 2회 진행된다. 1회당 1000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저녁 행사로는 ‘웰컴 투 서울 댄스나이트’가 마련됐다. 오후 7시 광화문과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서는 디제잉·비보잉·힙합·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볼 수 있다. 광화문서 열리는 댄스나이트 행사는 10일에도 이어진다.
미국과 영국, 핀란드, 몰디브 등 4개국 대원 380여명은 서울식물원을 방문했다. 온실과 씨앗도서관, 식물도서관 등 식물원에 마련된 다양한 장소를 둘러봤다.
영상·음악스튜디오, e스포츠 경기장으로 구성된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 견학도 이날부터 이틀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서울경제진흥원(SBA)에서는 이날부터 3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서울의 뷰티·패션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을 오후 1시부터 8시 사이 운영한다.
각 자치구도 자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마포구는 전날 영국 스카우트 대원을 위해 홍대 레드로드 R4구역에서 특별 거리 공연을 열었다. 마술쇼와 아이돌 댄스 공연 등이 마련됐다. 일부 대원은 직접 무대에 올라 노래하고 춤을 췄다. 마포아트센터는 비보이 공연과 힙합, 퓨전국악 공연, 타악기 연주 체험 등을 준비했다.
성북구는 옛 돌조각을 전시하는 우리옛돌박물관이나 사찰 길상사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구로구는 광명동굴 체험 등 지역 자연환경을 활용한다. 노원구는 화랑대 철도공원에서 은하수 조명·불빛터널 등 야간 조명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기차마을, 경춘선숲길갤러리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에서 열린 머드 축제에도 잼버리 대원들이 참여했다. 10여개국 참가자 5200여명은 머드탕에 들어가 서로 진흙을 뿌리며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이들은 신나는 K-팝을 들으면서 물줄기를 맞고 몸을 흔들었다.
인천시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바이오 첨단 산업 현장 체험을 지원했다. 정부는 스카우트 대원이 머물고 있는 시·군·구별로 부처 직원을 파견해 진행 상황과 불편 사항을 확인해 프로그램이 순조롭게 운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정부 비상대책반 간사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잼버리 대원들은 아침 식사를 잘 마치고 오전부터 각 지자체가 마련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경기의 화성행궁 답사와 현대차그룹 탐방, 전북의 풍물놀이 체험 등을 언급했다.
이 장관은 “영외 프로그램도 안전 유지를 위해 현장에 공무원과 경찰이 지원하고 있다”며 “소방도 비상 대기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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