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 태풍주의보 발령…선박 3천500여 척 피항

고휘훈 2023. 8. 9. 18:2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태풍이 내일 남해안부터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부산은 하루종일 태풍 대비로 분주했습니다.

부산을 포함한 남해안 지역은 오후 5시부터 태풍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부산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고휘훈 기자.

[기자]

네, 부산 영도항에 나와있습니다.

부산은 오늘 하루종일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는데요.

강한 바람도 이따금씩 불고 있어 태풍이 북상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뒤에 선박 수십여 척이 한 곳에 모여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을 텐데요.

이렇게 피항을 완료한 어선과 선박은 현재 약 3천500여 척으로 파악됐습니다.

부산항 항만 운영은 현재 중단된 상태입니다.

부산은 태풍 피해가 없도록 대비 태세를 갖추느라 하루 종일 분주한 분위기입니다.

부산해경은 비상근무에 돌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태풍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사전 조치를 하는 한편, 산사태 등 3천400여 곳의 재해 우려 지역도 점검했는데요.

해운대 요트경기장 내 선박에 대해서도 피항 명령을 내려놓은 상태입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안전진단 등급이 E등급인 오래된 아파트를 직접 살피며, 건축물 상태와 주민대피 현황을 점검했습니다.

시민들도 직접 태풍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바다와 인접한 해운대 마린시티, 송도해수욕장 등지에는 상인들이 가게 집기를 빼내고, 물이 들어오지 않도록 모래주머니와 차수벽을 설치했습니다.

부산시교육청은 태풍이 상륙하는 내일(10일)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를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태풍이 남해안에 상륙하면 부산은 내일까지 최대 400㎜의 비가 내리고, 순간최대풍속으로 초속 40m의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