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英 매체 선정 23-24시즌 EPL TOP 33…”최고의 모습으로 돌아올 것”

김환 기자 2023. 8. 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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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즌 손흥민에 대한 기대가 크다.

매체는 "지난 시즌은 토트넘 훗스퍼에서 뛰었던 손흥민의 커리어 중 최악의 시기였고, 손흥민이 '끝났다'고 말하기 쉬웠다. 그러나 셀틱을 이끌며 리그에서만 100골을 터트린 공격적인 전술을 사용하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한 뒤로 손흥민이 다시 그의 최고의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라 기대할 수 있다"라며 손흥민을 33위에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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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다음 시즌 손흥민에 대한 기대가 크다.


영국 ‘90min’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할 선수들의 순위를 매겼다. 손흥민은 다음 시즌 EPL에서 뛸 선수들 중 33위에 랭크됐다.


매체는 “지난 시즌은 토트넘 훗스퍼에서 뛰었던 손흥민의 커리어 중 최악의 시기였고, 손흥민이 ‘끝났다’고 말하기 쉬웠다. 그러나 셀틱을 이끌며 리그에서만 100골을 터트린 공격적인 전술을 사용하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한 뒤로 손흥민이 다시 그의 최고의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라 기대할 수 있다”라며 손흥민을 33위에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매체의 설명처럼 손흥민의 지난 시즌은 아쉬움이 가득했다. 2021-22시즌 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은 시즌 전부터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여기에는 여러 이유들이 있었다.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며 많은 경기를 소화한 손흥민은 이미 체력적인 부담을 안고 있었고, 시즌 도중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예선에서 안와골절 부상을 입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은 손흥민을 더욱 지치게 만들었고, 시즌이 끝난 뒤에는 손흥민이 시즌 내내 스포츠 탈장을 겪으면서 경기를 소화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 와중에도 손흥민은 리그에서 10골 6도움을 올리며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토트넘이 시즌 막바지까지 유럽 대항전 진출권을 두고 경쟁하는 데에 힘을 보탰다. 리그 30골을 기록한 해리 케인의 활약이 크게 느껴졌지만, 손흥민의 지분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손흥민이 시즌 내내 부상과 체력 부담을 안고 뛰었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더욱 그랬다.


이제 손흥민은 새로운 감독과 함께 다음 시즌을 준비한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토트넘에 부임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4-2-3-1, 4-3-3 등 백4를 기반으로 한 포메이션과 공격적인 전술을 선호하는 감독이다. 그동안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나 누누 산투 감독처럼 백3 포메이션을 사용하는 감독들이 거쳐갔던 토트넘 선수들은 어색할 수 있지만, 비슷한 포메이션과 역할을 국가대표팀에서 소화하는 손흥민은 빠르게 녹아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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