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에 신규대출 중단한 세계은행…“성소수자 처벌 강화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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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WB)이 성소수자 처벌 강화법을 제정한 우간다에 대한 신규 대출을 중단하기로 했다.
알자지라 방송이 9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우간다의 이같은 행위가 세계은행 그룹이 추구하는 가치와 모순된다고 보고 신규대출 중단을 결정했다.
세계은행은 전날 성명을 통해 "인종, 성별, 성적취향과 관계없이 포용해야 빈곤을 근절해 살기좋은 지구를 만들 수 있다"며 "우간다에 대한 신규 공공자금 조달안은 당분간 이사회에 제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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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세계은행(WB)이 성소수자 처벌 강화법을 제정한 우간다에 대한 신규 대출을 중단하기로 했다.
알자지라 방송이 9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우간다의 이같은 행위가 세계은행 그룹이 추구하는 가치와 모순된다고 보고 신규대출 중단을 결정했다.
앞서 우간다는 동성애자의 일부 성관계에 대해 최대 사형까지 단행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성소수자 처벌 강화법을 제정한 바 있다.
세계은행은 전날 성명을 통해 "인종, 성별, 성적취향과 관계없이 포용해야 빈곤을 근절해 살기좋은 지구를 만들 수 있다"며 "우간다에 대한 신규 공공자금 조달안은 당분간 이사회에 제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기존에 지원하기로 한 자금 지출은 이어가기로 했다.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는 그간 글로벌 시민단체로부터 우간다에 대한 조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요구받았다.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세계은행이 국제개발협회(IDA)를 통해 작년말까지 우간다에 지원키로 한 자금은 약 54억달러에 이른다.
lu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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