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동에 '600mm' 물폭탄' 예보…동해해경, 대응 2단계 격상

핵심요약

동해해경, 연안사고 위험 예보제 '경보' 발령

동해 어달항을 통제하고 있는 해경. 동해해양경찰서 제공

제6호 태풍 '카눈'이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하면서 강원 동해안에 최대 600mm 이상의 폭우가 예상돼 동해·속초해양경찰서가 대응 2단계로 격상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나섰다.

동해·속초해양경찰서는 9일 오후 6시를 기해 지역구조본부를 1단계에서 대응 2단계로 격상해 주요 항·포구 정박선박 안전관리와 해안가·갯바위 등 연안 위험구역 인명 피해예방 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장부서인 파출소는 인력을 증가 배치해 24시간 2교대 근무로 전환하고, 정박 중인 경비함정 직원들도 총원 비상소집을 실시해 24시간 태풍 대응태세에 돌입했다.

정박 중인 선박을 점검하고 있는 해경. 속초해양경찰서 제공

동해해경은 지역 내 선박 1209척, 해상 공사장 8곳, 작업선 88척, 여객선 5척과 유도선 2척, 수상레저사업장 50개소에 대해 지속적으로 안전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항포구 및 연안 위험구역을 수시 순찰해 인명피해 예방과 피항 어선 계류 상태 및 고위험선박 사고 예방에 대응하고 있다.

유충근 동해해경서장은 이날 동해 해상교통관제센터(VTS)를 방문해 "선박 관제 사항을 점검하고 태풍 대비 비상근무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전 직원이 태풍으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동해해경은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연안사고 위험 예보제를 '주의보' 단계에서 '경보'로 격상하고 기상특보 해제 시까지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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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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