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엑소 첸백시 전속계약 유효…백현 개인 법인? 들은 바 없어"

김선우 기자 2023. 8. 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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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첸백시(첸, 백현, 시우민)의 이적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SM엔터테인먼트가 입장을 밝혔다.

9일 엑소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첸백시 계약과 관련해 "기존 전속계약은 종료되지 않았다. 백현의 경우는 내년 1월까지"라며 "백현의 솔로 앨범도 연내 발매 목표로 준비해 왔다. 신규 전속계약도 유효하다. 기존 보도자료 배포된 대로 상호 합의에 따라 일부 수정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SM이 첸백시와 합의를 했던 이유와 배경에 대해서는 "기존에 발표한 대로 엑소 그룹과 멤버 전체를 지키고, 무엇보다 팬들을 위해 합의했다"며 "당시는 엑소 완전체의 새로운 앨범 발매 시기였다. 분쟁이 계속될경우 사실상 엑소 멤버 전체가 열심히 준비한 앨범활동을 정상적으로 하기 힘들었고 앞으로의 엑소 그룹 활동도 불투명해지기 때문에 멤버 전체의 활동을 위해 합의하였다"고 설명했다.

기존 전속계약 만료 후에, 첸백시는 개인 법인을 통해 개인 활동만을 하게 되는 것인지에 대한 물음에는 "신규 전속계약은 유효하고, 엑소 그룹 활동도 계속할 것"이라는 답과 함께 "구체적인 정산 조건에 대해 밝힐 수는 없지만 회사와 합의한 바에 따라, 첸백시 3인의 개인 활동도 가능하도록 해 주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원 시그니처라는 백현의 개인 법인에 관한 부분은 회사가 인지하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회사는 기존에 그에 관한 이야기를 들은 바 없고, 기사를 통해 알게 되었다. 당혹스럽지만, 상호 합의 부분은 지켜질 것으로 믿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백현이 개인 법인을 설립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백현은 SM의 동의 하에 진행했다고 이야기했지만, SM에서는 모르고 있었다고 대응하며 또 다시 진실공방이 점쳐지는 상황. 한 유튜버는 첸백시가 결국 SM과 결별하기로 결정했다며, 첸과 시우민 역시 계약 종료 후 백현이 만든 회사로 옮긴다고 주장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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