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모델은 방탄소년단”…오디션 우승자 엔싸인, 가요계도 제패할까?[종합]
9일 경기도 광명시 아이벡스스튜디오에서는 10인조 보이그룹 엔싸인(준혁, 도하, 한준, 희원, 성윤, 카즈타, 로빈, 로렌스, 에디, 현)의 데뷔 쇼케이스가 열렸다. 정식데뷔를 하면서 로빈, 로렌스, 에디가 합류했고, 현은 건강 문제로 이번 앨범에 불참했다.
엔싸인은 지난해 방송한 채널A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청춘스타’의 우승팀이다. 2년간 프로젝트 활동을 한 뒤 해산할 예정이었으나 프로젝트 활동 기간 종료 전 정식 그룹으로 데뷔를 결정했다. 국내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만들어진 프로젝트 그룹이 정식 그룹으로 데뷔하는 것은 엔싸인이 처음이다.
희원은 “너무 기쁘다”면서 “정식 그룹으로 데뷔하는 이유는 팬분들이 진정성 있는 음악들을 좋아해주시더라. 무대에 있는 것도 행복했고, 준비하며 나눈 시간이 값졌다. 그게 2년만에 끝난다는 게 아쉬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래오래 함께하고 싶다는 말을 많이 했었다. 멤버들끼리 그런 말을 했었는데 회사와도 그런 마음이 잘 맞았다”고 덧붙였다.
n.CH엔터테인먼트 정창환 대표 프로듀서는 “여러가지 시행착오 겪으면서 ‘춤, 노래를 잘추는 아티스트만 있으면 성공할 수 있나?’, ‘좋은 콘텐츠만 있으면 되나?’, ‘오디션 프로그램이 능사인가?’ 등 고민이 많았다. 어떻게 효과적으로 데뷔할지 고민하다가. 엔싸인은 더디지만 차근차근 하는 길을 택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조가 되기 위해 미운 오리 새끼 기간(연습생)을 오래 겪은 멤버들과 같이 고생한 소속사 식구들에 이제 백조 되어 날기를 기원한다”고 응원했다.
오디션 프로그램 종료 후 1년만의 데뷔다. 리더 카즈타는 “(오디션 이후) 한국, 일본에서 활동을 많이 했다. 다양한 무대를 경험했고, 프리 데뷔 앨범을 내고, 드라마 ‘소리사탕’에도 나왔다”고 지난 1년간 성과를 언급했다.
이어 “데뷔 전 투어 한다는게 두렵기도 했는데 멤버들과 무대에 섰을때 팬분들이 즐거워해주시고 좋아해주셨다. (앞으로 활동도) 조금은 두렵지만 멤버들 믿고 준비하면 잘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도하는 “프로젝트 그룹이 아닌 영원한 그룹이 될 수 있어 기대된다. 새로 합류한 멤버들과 함께 멋진 무대를 준비했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준은 “감사하게도 일본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다”면서 “요코하마 아레나, 쿄세라돔과 팬미팅 등 다양한 무대에 설 수 있었다. 너무 떨렸지만 행복했다. 데뷔 전에 그렇게 많은 분들 앞에 서는게 흔치 않은 경험인데 값진 경험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11월에 엔싸인 단독으로 아리아케 아레나 3회 공연을 한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진다”고 다짐했다.
준혁은 “데뷔 전 제프 투어도 경험했다. (아리아케 아레나 공연에 대해서도) 긴장하고 있지만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좋은 경험으로 남도록 잘 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하는 “최대한 많은 팬들과 만나고 싶다. 글로벌 멤버들이 있다. 저희도 글로벌 아이돌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엔싸인(n.SSign)은 net of Star Sing의 줄임말로 별들의 연결인 별자리는 하나의 형태로 이루어져있지만, 별자리들의 연결은 무한대의 우주로 확장할 수 있다는 포부 아래 엔싸인과 펜은 서로의 연결로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뜻을 담는다.
엔싸인은 9일 오후6시 앨범 ‘버스 오브 코스모’(BIRTH OF COSMO)를 발매하고 데뷔한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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