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증가에 가계대출 4개월째 상승세

구현주 기자 2023. 8. 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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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가계대출 동향./금융감독원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증가 등으로 4개월 연속 상승세다.

9일 금융위원회는 7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5조4000억원 늘었다고 밝혔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은행권 가계대출은 증가했으며,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감소했다.

7월 은행 가계대출은 6조원 늘었는데, 이는 지난 2021년 9월(6조4000억원) 이후 월별로 가장 큰 증가 규모다. 주택구입 관련 자금수요가 꾸준하면서 주택담보대출만 6조원 늘었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높은 대출금리 등으로 둔화흐름이 지속돼 100억원 감소했다.

제2금융권에선 상호금융 가계대출이 1조6000억원 감소했다. 보험업계는 5000억원, 저축은행업계는 1000억원, 여신전문업계는 5000억원 증가했다.

보험업계는 보험계약대출이 여신전문업계는 카드대출이 각각 5000억원, 6000억원 늘었다.

금융위 관계자는 “업권별 주태담보대출과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증가세를 밀착 모니터링하면서, 필요시 하반기 가계대출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선제적인 대응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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