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카눈' 대비 전 시도당 비상대기령…"당직자 음주 자제"(종합)

이비슬 기자 조소영 기자 신윤하 기자 2023. 8. 9.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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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9일 태풍 '카눈' 상륙을 대비해 전국 시도당에 만전을 기해달라는 지시를 내렸다.

당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날 "태풍 카눈 대비 비상대기 및 상황 파악에 만전을 기하라"는 취지의 공문을 전국 시도당에 하달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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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끝날 때까지 '비상 연락체계 유지' 요청
당 현수막 의한 안전사고 발생 않도록 유의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왼쪽 두 번째)가 서울 동작구 기상청을 방문해 제6호 태풍 카눈(KHANUN) 대비 현황 보고를 받기 전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8.8/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이비슬 조소영 신윤하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9일 태풍 '카눈' 상륙을 대비해 전국 시도당에 만전을 기해달라는 지시를 내렸다.

당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날 "태풍 카눈 대비 비상대기 및 상황 파악에 만전을 기하라"는 취지의 공문을 전국 시도당에 하달하라고 지시했다.

시도당에 전달한 공문에는 △피해 예상 지역 방문 및 점검활동 적극 실시 △상습 침수지역 및 각종 공사 현장 점검 강화 △시·도 소방재난본부 및 지역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 구축 △피해발생에 따른 대피장소 파악 및 비상연락망 구축과 같은 내용이 담겼다.

또 당 현수막에 의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달라는 요청도 포함됐다.

사무처 당직자들에게 전달한 공지를 통해서는 태풍 상황이 마무리될 때까지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음주 자제 등 엄정한 자세를 유지해 달라는 당부와 함께 상황 발생 시 정부 및 지자체, 중앙당과 즉시 공유하고 대응해 달라고 요청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카눈은 서귀포 남동쪽 280㎞ 해상에서 북서진 중이다. 카눈은 이날 밤부터 오는 10일 새벽 사이 제주 동쪽 해상을 통과한 뒤 전국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날부터 이틀간 서울과 수도권에는 최대 200㎜, 강원 영동 지역에는 최대 600㎜, 경상권에는 최대 4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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