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사, 美노바백스 3대 주주로

오현아 2023. 8. 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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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가 미국 바이오업체 노바백스에 1000억원대 지분투자를 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와 주식인수계약을 통해 노바백스 주식 650만 주를 1100억원에 취득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분인수 계약과 별도로 노바백스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백신과 면역증강제 라이선스 계약도 체결했다.

이번 라이선스 계약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 변이 백신의 한국 판권과 상업화 생산의 독점 권리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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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억 투자해 지분 6.45% 확보
코로나 백신 라이선스 계약도

SK바이오사이언스가 미국 바이오업체 노바백스에 1000억원대 지분투자를 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와 주식인수계약을 통해 노바백스 주식 650만 주를 1100억원에 취득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지분율은 6.45%다. 노바백스 3대 주주가 되지만 직접 경영엔 참여하지 않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분인수 계약과 별도로 노바백스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백신과 면역증강제 라이선스 계약도 체결했다. 노바백스는 현재 우세종인 XBB1.5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대응 백신을 개발 중이다. 연내 출시가 목표다.

이번 라이선스 계약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 변이 백신의 한국 판권과 상업화 생산의 독점 권리를 확보했다. 태국과 베트남에선 비독점 판권을 갖게 된다. 계약금과 매출 일부를 노바백스에 지급하는 조건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의 면역증강제 매트릭스M을 활용해 자체 개발한 백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면역증강제는 백신 효과를 높여주는 첨가제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에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면역증강제를 쓰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기존 제품의 효능을 끌어올리고, 안정적인 면역증강제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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